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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헤레스 테스트 셋째 날 - 멕라렌 이틀 연속 톱, 레드불 사흘 연속 '고배' 레드불이 3일 연속으로 테스트를 망쳐 악몽과도 같은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스페인 헤레스에서 실시된 2014년 프리시즌 첫 동계 테스트 셋째 날 ‘RB10’이 또 문제를 일으켜, 레드불은 어김없이 욕구불만인 채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RB10’ 주행을 담당한 세바스찬 베텔이 이틀 동안 11바퀴 밖에 달리지 못한 상황에서 휠을 넘겨 받은 다니엘 리카르도 또한 주행을 크게 제한 받았다. 3일을 합쳐 레드불이 달린 총 거리는 겨우 14바퀴 밖에 안 된다. 올해에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로 승격한 24세 호주인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첫 랩에서부터 연기를 토해내며 트랙에 정지했고, 결국 그의 머신은 트럭에 실려 차고로 돌아갔다. 수요일, 디펜딩 챔피언 팀 레드불에게 파워 유닛.. 더보기
슈마허, 유도 혼수상태에서 서서히 깨어난다. 미하엘 슈마허가 서서히 유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그의 가족들이 시인했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29일에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진행된 뇌의 혈종을 제거하는 두 차례의 수술 뒤 그는 현재까지 유도 혼수상태에 있다. 이번 주에 프랑스 스포츠 주간지 레퀴프(L’Equipe)가 7회 챔피언이 새로운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으나 매니저 사빈 킴은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부인했었다. 그러나 하루 뒤 사빈 킴은 언론 보도를 인정, “의식을 찾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진정제 투여를 줄여가고 있다.”면서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 과정이 확실히 진행되면 알릴 예정이었다며, 프라이.. 더보기
[2014 F1] 로터스는 "합법", 멕라렌은 "?" 볼쌍사나운 노즈가 2014년 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무대 뒤에서 F1 엔지니어들은 멕라렌의 MP4-29 뒤쪽에 감춰진 비밀에 더 주목하고 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이것을 “독창적 트릭”이라 일컬으며, 리어 윙 아래쪽에 있던 지금은 금지된 ‘빔 윙’을 모방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위시본은 가능한 저항을 덜 받도록 종잇장처럼 얇게 디자인되지만, 멕라렌은 오히려 위시본을 두껍게 만들어 바닥면과 배기구 사이 공간을 막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서스펜션 뒤쪽의 저기압 상태를 이용해 바닥을 통과한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디퓨저를 도와 다운포스를 높인다. 영국 BBC는 머신의 속도가 상승하면 서스펜션의 동작에 .. 더보기
[2014 F1] 르노 스포츠, 배터리 문제 해결에 자신 헤레스 테스트 초반 이틀에 르노 엔진을 탑재한 머신들의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해 르노 스포츠가 수요일 밤에 철야작업을 강행했다. 이번 주,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들은 충분히 트랙을 달릴 수 없었다. 레드불, 토로 로소, 그리고 케이터햄 세 팀이 이틀 간 달린 총 주회수는 38바퀴. 반면에 메르세데스 엔진을 탑재한 팩토리 카 ‘W05’는 수요일 하루에만 97바퀴를 달렸다. 르노 스포츠는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수요일 테스트 일정이 종료되자 헤레스 서킷에서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 각 머신에서 배터리를 분리했다. “팩트는 우리가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르노 스포츠의 트랙 오퍼레이션 헤드 레미 타핀은 말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했고, 지금은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습.. 더보기
[2014 F1] 헤레스 테스트 둘째 날 - 버튼, 회심의 톱 타임 기록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스페인 헤레스에서 실시된 2014년 프리시즌 첫 동계 테스트 둘째 날에 가장 빠른 기록을 새기고, 차고에서만 보낸 첫날 피어오른 일각의 우려를 잠재웠다. 수요일에는 특히 메르세데스 엔진을 탑재한 머신들이 잘 풀렸다. 팩토리 팀 메르세데스를 비롯, 멕라렌과 포스인디아, 그리고 윌리암스 네 팀이 총 212바퀴를 질주한 것. 화요일에 프론트 윙 문제로 예정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망쳐버린 메르세데스는 이날 현지시간으로 11시 30분에 ‘W05’를 출격 시켰다. 오늘은 해밀턴이 아니라 니코 로스버그가 주행을 담당했는데, 그는 오프닝 데이 전체 머신의 주회수를 합친 것보다 많고 레이스 거리보다도 많은 97바퀴를 소화했다. 니코 로스버그가 새긴 가장 좋은 랩 타임은 젠슨 버튼의 톱 타임에 1.42.. 더보기
[2014 F1] 에릭 불리에, 결국 멕라렌행 널리 소문되었던 것처럼, 불과 1주일 전 다소 뜬금없이 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로터스를 떠났던 에릭 불리에가 결국 멕라렌에 기용되었다. F1의 영국 명문 팀 멕라렌은 이번 주 수요일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멕라렌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까지 팀 감독을 맡아온 마틴 휘트마시의 거취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지휘권을 되찾은 론 데니스가 현재 진행 중인 팀 재건에서 휘트마시가 제외된다는 추측은 시간이 갈수록 굳혀지고 있다. 에릭 불리에가 맡게 되는 직책은 레이싱 디렉터다. 그는 멕라렌 레이싱에서 CEO를 맡게 될 아직 미정인 인물에게 보고하는 위치에 서는데, 멕라렌 레이싱 CEO는 당분간 임시로 조나단 닐이 맡는다. 닐이 론 데니스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다. 프랑스의 엔지니어링 스쿨을 졸업한 프랑.. 더보기
[2014 F1] 올해에 최고속도 상승한다? 비록 엔진은 작아지고 조용해졌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올해 F1 머신이 직선구간에서 더 빨라진다. 이것은 포스인디아의 기술 책임자 앤디 그린이 겨울 간 급격하게 변경된 규정을 분석해 얻은 결론 중 하나다. 2014년 올해에는 엔진 규정만 바뀐 게 아니라 다운포스도 크게 줄었다. 1998년과 2009년에도 비슷한 다운포스 하락이 있었지만, 앤디 그린에 따르면 2014년의 변화는 “결정적으로 다르다.” “다운포스 감소는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고, 그 크기는 꽤 큽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그린은 말했다. “하지만 이번엔 저항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저항은 그대로인 채 다운포스만 줄었었습니다.” 2014년에 최고속도가 상승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린.. 더보기
[2014 F1] 베텔, 둘째 날에도 주행에 제한 세바스찬 베텔의 동계 테스트 둘째 날이 오후 “에너지 저장 이슈”로 조기에 종료되었다. 첫날 겨우 3바퀴를 돌았던 베텔은 세션 종료가 2시간 30분이나 남은 상황에서 팀으로부터 비보를 통보 받고 8바퀴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만약 레드불이 남은 테스트 일정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베텔이 이번 주 안에 ‘RB10’을 다시 몰 수 있는 기회는 없다. 이번 주 남은 일정은 그의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가 이어간다. 이것은 레드불에게 파워 유닛을 공급하는 르노 스포츠에게 있어서도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과 비교해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이 주행에 매우 제한되고 있어서다. 케이터햄의 경우 수요일에 또 다시 아침 세션을 놓쳤고, 토로 로소는 현지시간으로 15시까지 차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