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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베텔, 둘째 날에도 주행에 제한




 세바스찬 베텔의 동계 테스트 둘째 날이 오후 “에너지 저장 이슈”로 조기에 종료되었다.


 첫날 겨우 3바퀴를 돌았던 베텔은 세션 종료가 2시간 30분이나 남은 상황에서 팀으로부터 비보를 통보 받고 8바퀴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만약 레드불이 남은 테스트 일정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베텔이 이번 주 안에 ‘RB10’을 다시 몰 수 있는 기회는 없다. 이번 주 남은 일정은 그의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가 이어간다.


 이것은 레드불에게 파워 유닛을 공급하는 르노 스포츠에게 있어서도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과 비교해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이 주행에 매우 제한되고 있어서다.


 케이터햄의 경우 수요일에 또 다시 아침 세션을 놓쳤고, 토로 로소는 현지시간으로 15시까지 차고를 나오지 못했다. 화요일에 토로 로소는 소프트웨어 이슈로 트랙에 멈추기도 했는데, 주행을 담당한 장-에릭 베르뉴에 따르면 오프닝 데이에 15바퀴를 달리는 동안 한 번도 순조롭게 랩을 마치지 못했다고 한다.


 레드불 기술 책임자 에이드리안 뉴이는 오프닝 데이 오전에 부족했던 주행에 관해 “어리석은 문제”라고 비난했는데, 오늘까지 겨우 11바퀴 밖에 달리지 못한 레드불은 앞으로 남은 이틀은 리카르도와 보다 생산적이 되기를 바란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