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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슈마허 의료 파일, 엠뷸런스 이송 중 유출됐나 미하엘 슈마허의 의료 파일이 도난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조사관이 거의 진실에 이른 것 같다. 스위스 언론 존탁스블릭(Sonntagsblick) 보도에 따르면, 당국의 조사관은 슈마허가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그르노블 병원의 내부 직원이 슈마허의 의료 파일을 복사했거나 빼돌린 것이 아니라는 실마리를 발견해, 다른 곳을 주시하고 있다. 지금 프랑스 경찰의 눈이 향해 있는 곳은 국경 너머의 스위스다. 그들은 미하엘 슈마허가 엠뷸런스에 실려 그르노블에서 스위스 로잔으로 2시간 가량 이송되는 과정에, 7회 월드 챔피언의 상태를 요약해놓은 수 페이지의 의료 파일이 카메라로 촬영되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엠뷸런스를 공수했던 스위스 발레(Valais) 소재의 회사 대변인은 해당 주장에 이렇게 답변했다. “우리.. 더보기
[2014 F1] 불법 ‘롤링-로드’ 테스트 논란 종결 레드불이 연관된 프리시즌 불법 테스트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지난달, 익명의 내부 고발자가 오스트리아 기업 AVL의 '롤링-로드'라고 하는 실내 설비로 6일간 비밀 테스트가 실시되었다고 주장한 내용이 적힌 편지를 FIA와 일부 팀에 발송한 사건이 있었다. 나중에 이 테스트에 레드불의 시스터 팀 토로 로소가 참여했고, 레드불의 테스트 드라이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도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르노의 레미 타핀은 테스트 사실을 시인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파트너인 AVL과 작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우리의 설비는 풀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르노는 테스트 사실은 인정했지만, 완전히 합법적인 ‘엔진 벤치 러닝’ 테스트였다고 주장, 또한 테스트에.. 더보기
[2014 F1] 페라리의 드라이버 교체를 암시하는 하키넨 은퇴한 2회 챔피언 미카 하키넨은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 중 한 명이 곧 팀을 떠날지 모른다고 보고 있다. 전 멕라렌 드라이버 미카 하키넨은 마라넬로 팀에게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머신 말고도 다른 문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드라이버의 문제다. “제 눈엔 페라리가 둘 중 한 명의 드라이버를 결국 교체하는 상황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자신의 스폰서 헤르메스(Herme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마치 앞으로 페라리와 얼마 같이 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키미 라이코넨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자신의 팀 동료에 뒤처지고 있는 걸 제외하곤 아무 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이코넨과 같은 핀란드 국적의 45세 하키넨은 말했다. 그는 .. 더보기
캐서린 레그, 포뮬러 E 첫 여성 드라이버에 전 인디카 드라이버 캐서린 레그(Katherine Legge)가 포뮬러 E에 출전하는 첫 여성 드라이버가 되었다. 그녀는 스즈키 아구리의 팀에서 달린다. 이들 팀은 2007년과 2008년 F1에서 사용한 이름 ‘수퍼 아구리’로 FIA의 새로운 일렉트릭 싱글 시터 챔피언쉽에 참가하려했었지만, 지금은 스폰서쉽의 영향으로 ‘애믈린 아구리’로 팀 명이 변경되었다. 캐서린 레그는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르망 시리즈 ALMS에서 델타윙을 몰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도닝턴 파크에서 진행된 포뮬러 E 쉐이크다운 테스트에도 참석했다. “차가 환상적입니다. 생긴 게 굉장하고, 틀림없이 빠를 것 같습니다.” “세계를 대표하는 도심의 도로에서 레이싱을 한다는 건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 더보기
[2014 F1] 6월 30일 사망 선고를 기다리는 재정난 팀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팀들이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사실상 지나갔다. FIA의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이하 WMSC)는 2015년 규정을 만장일치 없이 바꿀 수 있는 최종기한인 6월 말까지 며칠 남지 않은 이번 주 목요일 뮌헨에 모였다. 예산 캡 시행은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팀들은 최종기한이 지나기 전에 실질적인 비용 감축안 도입이 합의되길 희망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부호한 소위 “빅 팀”들로 이루어진 ‘전략 그룹’은 그보다 사소한 몇 가지 사안만 수용했다. 그리고 그 사안들은 목요일 WMSC에 의해 2015년 도입이 최종 승인되었다. 거기엔 드라이버 당 한 시즌에 사용할 수 있는 ‘파워유닛’을 4기로 1기 줄이는 것을 비롯해, 풍동 사용시간을 1주.. 더보기
12C의 후속 GT3 레이서 - 2015 McLaren 650S GT3 멕라렌이 이번 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개막에 맞춰 GT 레이싱 카 버전의 ‘650S’의 베일을 벗겼다. 멕라렌의 레이싱 카 제작 부서인 멕라렌 GT는 시판형 슈퍼카 650S 쿠페를 기반으로, MP4-12C GT3를 이어 세계 곳곳에서 트랙 액션을 펼칠 새 GT3 머신을 만들었다. ‘650S GT3’에는 경량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공격적인 에어로 킷과 더불어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강력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쿨링 디자인이 풍부하게 적용되어있다. 로봇의 얼굴을 닮은, MP4-12C GT3보다 앙상해진 엉덩이 위로 차체의 폭보다 커 보이는 리어 윙이 얹혀졌다. 한편으로, MP4-12C GT3보다 윤거가 넓어졌고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전보다 가벼워졌다. 머리위공.. 더보기
[2014 F1] 스탠딩 재출발 제안 2015년 도입이 결정 세이프티 카 상황이 끝난 뒤에 롤링 스타트하지 않고 그리드에 정지했다 재출발하는 ‘스탠딩 스타트’ 제안을 FIA가 도입 승인했다. 틀림없이 “쇼”적인 요소를 증진시키기 위해 구상된 이 제안은 의사 결정권을 가진 F1 위원회가 먼저 도입에 동의했고, 이번 주 목요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WMSC가 2015년 도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제안을 두고 패독의 의견은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스 중간에 그리드에서 재출발하는 것이 너무 “인위적”이다거나, 박진감을 위해 안전을 타협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탠딩 스타트로 변화적 요소가 늘어, 더 익사이팅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하지만, 그리드 스타트가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던 드라이버에게는 .. 더보기
슈마허 파일 도둑은 “가게무샤” 당국의 조사관이 미하엘 슈마허의 의료 파일을 훔쳐 외부에 판매하려 시도한 범인을 밝히는데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빌트(Bild) 보도에 의하면 해당 의료 파일은 F1의 전설적인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근 6개월 간 혼수상태로 입원해있던 그르노블 병원에서 스위스 로잔으로 이송되기 전까지의 상태를 의사가 정리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 보도에 의하면 파일을 빼낸 사람은 “Kagemusha”라는 이름으로 이메일을 이용해 각국의 언론들에 접촉해, 슈마허의 의료 파일을 건네는 대가로 6,000만 원 가량을 요구했다. “Kagemusha”는 ‘Shadow Warrior’, ‘그림자 무사’라는 의미로 풀어낼 수 있지만, 이 단어의 발상지인 일본에서는 단어 그대로 “가게무샤”라고 부른다. 1980년대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