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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불법 ‘롤링-로드’ 테스트 논란 종결





 레드불이 연관된 프리시즌 불법 테스트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지난달, 익명의 내부 고발자가 오스트리아 기업 AVL의 '롤링-로드'라고 하는 실내 설비로 6일간 비밀 테스트가 실시되었다고 주장한 내용이 적힌 편지를 FIA와 일부 팀에 발송한 사건이 있었다. 나중에 이 테스트에 레드불의 시스터 팀 토로 로소가 참여했고, 레드불의 테스트 드라이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도 참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르노의 레미 타핀은 테스트 사실을 시인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파트너인 AVL과 작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우리의 설비는 풀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르노는 테스트 사실은 인정했지만, 완전히 합법적인 ‘엔진 벤치 러닝’ 테스트였다고 주장, 또한 테스트에 쓰인 토로 로소 머신에 프론트 윙이나 리어 윙은 없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FIA 대변인은 지금으로부터 3주 전, “면밀히” 조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겨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이 조사는 아무런 부정행위도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


 레드불의 최대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도 해당 테스트에 문제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특히 머신에서 윙이 제거되고 있어, 규정에 반하는 것이 있었다고 의심되지 않습니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오스트리아 매거진 슈포르트보헤(Sportwoche)에 1주일 전 이같이 말했다. 


 비슷한 시기 클라이네 차이퉁(Kleine Zeitung)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익명의 편지를 받고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FIA가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조사하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기로 그것은 공력 테스트가 아니었습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