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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16 F1] 바레인 GP 스타트가 기다려지는 이유: 싱글 패들 클러치 FIA가 트랙 밖 엔지니어로부터 휠을 쥔 드라이버에게 차량의 통제권을 되돌려놓기 위한 대책들을 적극 모색하면서, 올해 드라이버들은 레이스 스타트 때 한손으로만 패들 클러치를 사용하도록 제한됐다. 더 이상 F1에서는 스탠딩 스타트 때 유익한 더블 패들 클러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 최근까지 드라이버들은 두 개의 패들 클러치를 순차적으로 작동시켜, 트랙션 컨트롤 형태의 효과를 보고 있었다. 올해에도 양쪽으로 두 개의 패들을 장착하는 건 가능하지만, (메르세데스의 휠에는 여전히 하단에 두 개의 패들이 달려있다.) 스타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두 패들 간 상호작용(interaction)이 없어야하고, 또 한손으로만 다뤄야한다. 페라리가 개막전 경기 호주 GP에서 ‘로켓’처럼 쏜살 같은 스타트로 단숨에 1-.. 더보기
독일인 다수가 자율주행차에 거부감 느껴 독일인 5명 가운데 4명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데 대해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1,000여명을 대상으로 4개 문항을 질문한 이 조사는 독일의 시장 조사 전문가 KUS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automobilwoche.de가 그 결과를 전했다. 이 독일 매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는 안전한 장거리 운행을 돕거나, 위험 요인을 감지하고 또 거기에 대처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33%는 오히려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고 답했다. 향후 10년 내에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47%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보다 많은 53%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더보기
BMW, 차세대 ‘7시리즈’ 채용 신기술 공개 BMW가 넥스트 제너레이션 플래그쉽 세단에 채용되는 각종 혁신적인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올해 늦가을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코드명 “G11” 차세대 ‘7시리즈’에 각종 첨단 기술이 채택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BMW가 직접 관련 정보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차세대 ‘7시리즈’에는 원하는 차내 기능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버튼을 찾느라 운전 중 장시간 시선이 방황하는 일이 없게 방지해주는 신기술이 달린다. ‘제스쳐 컨트롤’이 바로 그것. 천장에 설치된 3D 센서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손동작을 감지하는 방식이며, 대표적으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면 음량이 조절되고 특정한 손동작을 하면 전화를 받거나 친절하게 거절 할 수 있다. 손동작은 이용자가 사전설정 가능하다. 또, 차.. 더보기
메르세데스-벤츠의 현행 로드스터 패밀리가 모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로드스터의 현대적 개념이 시작된 기원을 찾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52년에 멈추게 된다. 역사적 모터링 아이콘 중 하나인 ‘300 SL 로드스터’가 탄생한 시기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1950년대 미국에서 유럽산 고급차들을 수입 판매해온 막시밀리안 에드윈 호프먼(Maximilian Edwin Hoffman)의 제안으로 레이스 카 W194를 도로용으로 만든 게 바로 ‘300 SL 로드스터’다.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였던 호프만은 ‘300 SL 로드스터’가 가진 잠재력을 알아보고 다임러-벤츠에 호사스러움을 던 새로운 로드스터 개발을 제안해 ‘190 SL’이 탄생하게 되는데, 모던 로드스터 시대의 시작점에 위치한 ‘190 SL’로부터 시작된 그 강렬한 혈통은 현재에 이르러 SLS, S.. 더보기
코닉세그 “14년째 캠리스(cam-less) 엔진 개발 중이다.” 2주 전, 스웨덴의 소규모 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게라’를 선보여 큰 주목을 끌었다. (앞서 ‘레제라’로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레게라’로 발음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월 첫째 주에 85회째로 개막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 출품작 중 하나였던 ‘레게라’는 5.0 V8 트윈터보 엔진과 3기의 전기모터로 최대 1,5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소위 “메가카”다. 하지만 ‘레게라’를 주목하게 만든 건 최대 1,500마력 이상의 파워가 아니라, 실제로는 ‘코닉세그 다이렉트 드라이브(KDD)’라는 신기술이었다. 이것은 후방에 탑재된 연소 엔진이 유압 커플링만을 거쳐서 곧바로 뒤차축에 동력을 보내는, 통상의 트랜스미션을 대체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더보기
폭스바겐 파사트, 유럽서 ‘2015 올해의 차’에 선정 이번 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유럽의 자동차 에디터들이 폭스바겐의 중형 패밀리 세단 ‘파사트’를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했다. ‘파사트’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중형 세단 중 하나다. 프리미엄과 비프리미엄 사이 틈새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파사트’는 2014년 한해에만 110만 대가 판매되었다. BMW와 아우디의 2014년 전체 생산량이 각각 181만대와 174만대였다. (벤츠는 165만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어워즈인 “카 오브 더 이어(Car of the Year)”는 1964년 이래 매년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최고의 신차에게 수여되어왔다. 22개국 58명의 유럽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경제성, 안락함, 안전성, 주행성, .. 더보기
닛산판 토요바루 ‘IDx’ 프로젝트 무산 뜨거운 관심 속에 양산화 추진 소식 또한 전해졌던 닛산의 두 컨셉트 카가 끝내 뜀틀을 모두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두 컨셉트 카는 바로 퍼포먼스 세단 ‘Q50 오 루즈’와 소형 2도어 스포츠 세단 ‘IDx’다. 스파-프랑코샹 서킷측과 명칭권 문제로 충돌을 빚기도 했던 ‘Q50 오 루즈’는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한정판매가 이루어진다고 널리 소문났던 “슈퍼 세단”이다. 1억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대씩 팔릴 때마다 인피니티가 적자를 보는 시스템이 불가피했지만, 현재 스폰서 활동 중인 F1의 이미지를 로드카로 끌어오기에 훌륭한 투자처럼 보였다. 2012년에 실제로 ‘FX50 세바스찬 베텔’ 스페셜 에디션 SUV를 내놓은 적도 있다. 그러나 지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Q50 오 루즈’,.. 더보기
폭스바겐, 2014년에 도요타 제치고 1위 됐다. 각 사에서 집계한 데이터가 아직 모두 공식 발표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들을 분석해보면 폭스바겐 그룹이 드디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 되었다.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타이틀을 획득한 결과에는 자동차 브랜드만 10곳 이상을 거느린 독일 자이언트 그룹에 속해있는 아우디와 스코다의 가파른 판매신장의 공이 컸다. 아우디는 지난해보다 9.3%, 스코다는 중국 수요의 증가로 10.2% 성장을 나타내, 두 브랜드 모두 연초의 기대를 상회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201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판매한 신차는 총 991만 9,305대다. 거의 10만 대다. 2008년 이래 정상에서 군림해온 도요타는 981만 8,609대를 판매했다. 2013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1위 경쟁만 치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