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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판 토요바루 ‘IDx’ 프로젝트 무산


Q50 오 루즈(좌)와 IDX(우)




 뜨거운 관심 속에 양산화 추진 소식 또한 전해졌던 닛산의 두 컨셉트 카가 끝내 뜀틀을 모두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두 컨셉트 카는 바로 퍼포먼스 세단 ‘Q50 오 루즈’와 소형 2도어 스포츠 세단 ‘IDx’다.


 스파-프랑코샹 서킷측과 명칭권 문제로 충돌을 빚기도 했던 ‘Q50 오 루즈’는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한정판매가 이루어진다고 널리 소문났던 “슈퍼 세단”이다.


 1억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대씩 팔릴 때마다 인피니티가 적자를 보는 시스템이 불가피했지만, 현재 스폰서 활동 중인 F1의 이미지를 로드카로 끌어오기에 훌륭한 투자처럼 보였다. 2012년에 실제로 ‘FX50 세바스찬 베텔’ 스페셜 에디션 SUV를 내놓은 적도 있다.


 그러나 지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Q50 오 루즈’, 그리고 ‘IDx’ 양산화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FX50 세바스찬 베텔’이 기대한 만큼 피드백을 얻지 못한 사실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모양이지만, 최근 두 명의 임원이 닛산을 떠나면서 개발 팀의 입지가 좁아진 게 결정적이란 분석이다.


 얼마 전 닛산 부사장 앤디 팔머(Andy Palmer)가 애스턴 마틴으로 향했고, 요한 디 나이슨(Johan de Nysschen)이 캐딜락으로 이직했는데, ‘Q50 오 루즈’와 ‘IDx’ 프로젝트를 견인해왔던 인물이 바로 두 사람이었다고 한다. 특히 팔머는 레트로 스타일의 합리적 스포츠 카 ‘IDx’의 강력한 서포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이드글라이더(BladeGlider)’의 이국적인 로켓 디자인을 상용화시키는 구상 또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에 닛산과 인피니티는 ‘Q60’ 컨셉트 카에 역점을 두고 있다. 2도어 쿠페 형식의 이 컨셉트 카는 BMW 4시리즈의 라이벌로 양산화가 예고되고 있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소 400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컨셉트 카의 3.0 트윈터보 V6 엔진에서 양산 모델은 337마력, 48.8kg-m 토크를 발휘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408마력의 4.7 V8 엔진이 내년에 출시되는 ‘Q60’ 양산 모델에 추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두 엔진은 모두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것이라고.


photo. 닛산, 인피니티 



Q60 컨셉트 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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