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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페라리는 알론소와의 계약 연장 서둘러야





 페라리가 2016년 이후에도 페르난도 알론소를 잡아두려면 계약 연장을 서둘러야한다고 독일과 스페인 언론들이 전했다.


 최근, 젠슨 버튼이 멕라렌과의 현행 계약이 종료되는 올 연말 이후로는 시트를 지키기 힘들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 론 데니스가 새로운 혼다 시대에 팀을 이끌어줄 드라이버로 페르난도 알론소, 세바스찬 베텔, 혹은 루이스 해밀턴 같은 톱 드라이버를 바라고 있는 건 틀림없다.


 이런 상황에서 페라리는, 과거 단기간 몸담았던 멕라렌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소문이 일찍부터 무성했던 스페인인 2회 챔피언 알론소와의 계약 연장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알론소를 향해 어딘가에 열려있을지 모르는 문을 경계해야한다고 이탈리아 팀에 충고했다. “제 생각에 페르난도는 무기력함에 지친 것 같습니다.” 빌르너브는 이탈리아 옴니코르스(Omnicorse)에 말했다.


 “더 이상 2년 전과 같이 드라이빙을 즐거워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는 팀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포기했습니다.” “그에겐 더 이상 혼자서 팀을 이끌 힘이 없습니다.”


 빌르너브는 하지만, 페라리의 고전이 어쩌면 긴 터널의 끝에 와있는지 모른다고 보고 있다. “제임스 앨리슨의 노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단 게 보입니다.” “그게 드라이버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내년에 회복된 페라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페르난도에게 그때까지 기다릴 인내가 있다면요.”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