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페라리도 공급처 변경에 나설까





 최근 소문으로는 레드불과 같은 르노 엔진의 고객이면서 현재 레드불보다 훨씬 고전하고 있는 로터스가 2015년에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이에 대해, 거기에 “유일한 걸림돌은 은행 보증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지난 주 레드불 링 패독에서는 프랑스 파리 교외 비히-샤띠용(Viry-Chattilon)에 있는 르노의 F1 시설이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나와있단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자 레드불이 ‘엔진 매뉴팩처러가 되는’ 대신에 이 시설의 단순한 오너가 될 수 있단 소문이 따라 붙었다.


 레드불은 엔진 독립 소문과 관련해 계속해서 “엔진 매뉴팩처러가 될 생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쟁력을 갖춰 앞에 서기 위해 강력한 파트너와 작업하길 원한다.”고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엘 컨피덴셜(El Confidencial)에 말했다.

 

 그렇다면 레드불이 비히-샤띠용 시설을 구입해 기존의 르노 직원들을 데려다 쓰면서, 의사 결정권을 쥐고 예산을 집행하면 문제는 쉬워질지 모른다. 이 가상의 프로젝트에서 핵심 인물은 마리오 일리엔(Mario Illien)으로 의심된다. 그는 영국 브릭스워스의 메르세데스 F1 엔진 시설을 설립한 인물이다.


 그렇게 되면 그 시설은 에이드리안 뉴이가 책임자를 맡는 레드불의 새로운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헬무트 마르코는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에이드리안과 마리오의 관계는 여전히 매우 좋습니다.”


 고전 중인 디펜딩 챔피언 팀 레드불처럼 페라리도 2014년 엔진 트러블에서 탈출할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르노로부터 V6 터보 엔진을 공급 받고 있는 레드불과는 다르게 페라리는 섀시와 엔진을 같은 마라넬로 지붕 아래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페라리가 다른 곳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있는 건 아니다.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의하면 페라리는 F1 엔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품의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다. “페라리에겐 역사적 파트너가 있다.” 동지의 기자는 전했다. “하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이 기자는 페라리 엔진 문제의 주범은 현재의 터보차저 디자인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미국 기업 허니웰(Honeywell)이 공급하고 있다.

 

 “F1에서 이기기 위해선..” 페라리 엔진 보스 루카 마르모리니는 올해 초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약점이 없어야합니다.”


 하지만 팀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이번 주 이렇게 말했다. “한 가지 부분에 문제를 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엔진이 우리보다 잘 작동하고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