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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2차전 말레이시아 GP 결승 레이스 - 베텔 2연속 폴-투-윈

사진:레드불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2011 시즌 2차전 말레이시아 GP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2위와 3위 포디엄은 젠슨 버튼(멕라렌)과 닉 하이드펠드(르노)에게 돌아갔다.

 2010년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끝내 내리진 않았지만 80%를 육박하는 습도가 예견한 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KERS, 총 3번의 피트스톱을 이겨내고 2경기 연속 폴-투-윈을 장식했다. 피트스톱 직후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랩에서 선두를 레이스를 리드한 베텔의 가장 강력한 타이틀 라이벌인 루이스 해밀턴(멕라렌)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각각 7위와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레이스 종반까지 베텔에게 가장 근접했던 해밀턴은 두 번째 피트스톱에서 하드 타이어를 낀 이후부터 페이스가 떨어져 베텔에게서 점점 멀어졌다.
 반면 알론소는 5그리드에서 출발해 한때 톱3까지 부상했었지만, 하드드 타이어를 낀 직후 난조를 보인 해밀턴을 추월하려다 ‘MP4-26’ 뒷타이어에 부딪혀 프론트 윙이 파손되는 바람에 전략에 없던 피트스톱을 하면서 포디엄과 작별해야 했다.

 마크 웨버(레드불)의 KERS는 스타트부터 작동되지 않았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포지션은 턴1을 통과했을 때 9위로 추락했고, 대다수가 선택한 3회 피트스톱이 아닌 4회 피트스톱을 실시한 끝에 웨버는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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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그리드에서 출발한 닉 하이드펠드(르노)는 감각적인 판단으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멕라렌 두 대가 베텔에게, 페라리 두 대가 멕라렌에게 가로막힌 형태로 턴1에 뛰어든 대열을 벗어나 바깥쪽 라인을 공략한 하이드펠드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고, 그 뒤를 따랐던 르노 팀 메이트 비탈리 페트로프는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알론소와 충돌한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해밀턴을 추월하는데 성공한 하이드펠드는 최종적으로 3위 포디엄을 밟았다. 레이스 종반부터 본격적인 어택을 시작한 젠슨 버튼(멕라렌)은 알론소의 두 번째 피트스톱에서 3위 포지션을 빼았은 뒤, 팀 메이트 해밀턴의 피트스톱 미스를 기회로 삼아 2위 포디엄을 장식했다.

 3.2초 차 여유롭게 피니시 라인을 밟은 세바스찬 베텔과 함께 포디엄에 선 젠슨 버튼, 닉 하이드펠드에 이은 4위는 마크 웨버(레드불)로, 펠리페 마사(페라리),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루이스 해밀턴(멕라렌),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가 톱10에 들어 포인트를 획득했다.


 시즌 3차전 중국 GP는 1주일 후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펼쳐진다. 첫 일정인 금요일 프리주행은 한국시간으로 15일 11시에 시작되며,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17일 16시부터 시작된다.



















2011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2차전 말레이시아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 세바스찬 베텔 50 1 레드불 72
2 젠슨 버튼 26 2 멕라렌 50
3 루이스 해밀턴 24 3 페라리 36
4 마크 웨버 22 4 르노 30
5 페르난도 알론소 20 5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4
6 펠리페 마사 16 6 자우바 4
7 닉 하이드펠드 15 7 포스인디아 4
8 비탈리 페트로프 15 8 메르세데스GP 2
9 세바스찬 부에미 4 9 로터스 0
10 카무이 코바야시 4 10 버진 0
11 에이드리안 수틸 2 11 윌리암스 0
12 미하엘 슈마허 2 12 HR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