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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제라드 로페즈 "F1 비용, 당초 예상보다 비싸"


사진_르노


 르노 F1 팀 대주주 제라드 로페즈가 F1 팀 운영에 드는 비용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는 진솔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룩셈부르크 거점의 투자 회사를 운용하고 있는 제라드 로페즈는 2008년 싱가포르 GP가 배경이 된 '충돌 게이트'와 경영 위기로 타격을 입어 F1 철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던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로부터 F1 팀 주식 대부분을 사들였다.

 재정비된 체제로 올해 F1에 도전해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르노 F1 팀은 올해 7월에 금전적인 문제로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상업적 수입 분배금을 우선 지불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로 당혹스러운 때를 맞기도 했는데, 제라드 로페즈는 'Autosprin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은 예상을 웃돌고 있습니다. F1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제라드 로페즈는 2010년형 머신 'R30' 최신 업데이트를 위해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고 설명한다. 
"머신이 처음 완성되었을 때 기대만큼 충분한 스피드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충분한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리소스를 쏟을 필요가 있었고 그러다보니 예상을 웃도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2011년에 관해 우리는 지금도 강한 열의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