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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차기 ‘SL’, AMG GT 플랫폼 쓴다.

사진/Autocar



 현재 메르세데스-AMG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차기 ‘SL’은 많은 부분에서 ‘AMG GT’와 공통점을 갖는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그 공통점은 심지어 플랫폼에도 해당한다.


 ‘SL’은 오픈카다. ‘AMG GT’도 처음엔 쿠페 모델로 나왔지만 올해 오픈 톱 모델이 추가됐는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9년에 등장하는 신형 ‘SL’은 올 9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한 ‘GT 로드스터’와 비밀리에 나란히 개발되어왔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랫폼 뿐 아니라 ‘AMG GT’의 많은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해, ‘SL’을 시장에서 더욱 각광 받는 캐릭터로 발돋움시키려는 속셈이다.


 ‘GT’에 채용된 카본 파이버 토크 튜브와 알루미늄 차체 구조로 체중도 눈에 띄게 감소하며,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로 차량의 운동성을 저해하는 하드 톱도 버려지고 심지어 4세대부터 사라졌던 쿠페 모델을 다시 부활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알려진 차기 ‘SL’의 코드네임은 “R232”. 그러나 ‘오토카’에 따르면 6세대 모델의 코드네임 “R231”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R233”이 독일 메이커 내부에서 쓰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엔진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S-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인 벤츠의 신개발 직렬 6기통 엔진과 더불어 ‘E 63’의 4.0 V8 트윈터보 엔진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