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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드디어 EA 게임즈의 사슬에서 풀려났다.

사진/IGN



 포르쉐는 세계적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기 자동차 브랜드지만, 지금까지 EA 게임즈(EA Games)가 제작 또는 배급한 게임이 아니고서는 포르쉐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EA 게임즈와 포르쉐가 과거 맺은 독점 계약 때문이었는데, 드디어 그 독점 계약이 종료됐다.


 게임을 통해 포르쉐 스포츠 카를 갖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자 했던 자동차 팬들은 그동안 마냥 ‘니드포 스피드’ 밖에는 바라볼 수 없었다. 2000년에 EA 게임즈와 포르쉐가 무려 17년에 가까운 독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까지 아무리 유명하고 규모가 큰 레이싱 게임이라 할지라도 유독 포르쉐만 등장하지 않았고 RUF가 그 대안이 되어왔다. 그 대표적 게임이 바로 ‘그란투리스모’다.


 그러나 그 오랜 독점 계약이 드디어 종료됐다. 포르쉐 관계자도 외신을 통해 독점 계약 종료 사실을 시인했다.


 인기 레이싱 게임 중 하나인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에는 벌써 포르쉐 팩 DLC를 통해 RUF 모델이 아닌 온전한 포르쉐 911 카레라 S와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이 추가됐다. 그리고 ‘프로젝트 카스(Project Cars)’ 제작사도 포르쉐 컨텐츠가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