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13차전 벨기에 GP FP1 - 로스버그가 오프닝 세션을 리드

(마지막 수정 2016년 8월 26일 21시 30분)

사진/Formula1.com



 챔피언쉽 리더 탈환을 꿈꾸는 메르세데스의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시즌 13차전 그랑프리 주말의 첫 공식 일정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를 페이스-세터로 마무리했다.


 로스버그가 기록한 세션 톱 타임 1분 48초 348은 루이스 해밀턴의 2위 타임 1분 49초 078에 0.73초가 빨랐으며,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과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까지 세 명이 로스버그로부터 1초 이내 기록을 베스트로 냈다.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두 명 모두 메르세데스의 최신 ‘파워 유닛’ 유닛을 탑재하고 이번 FP1을 달렸다. 로스버그는 네 번째 ‘파워 유닛’으로 교체했고, 해밀턴은 ICE와 MGU-K는 네 번째 것으로 교체하고 터보차저와 MGU-H는 여섯 번째 것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로스버그는 패널티를 받지 않지만, 해밀턴은 총 1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는다.





 니코 로스버그는 고저차가 큰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와 더불어 ‘헤일로’ 조종석 보호 장치를 시험 주행한 네 명의 드라이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또, 총 90분 간 진행된 세션에서 연석이나 차량의 모난 부분에 의한 손상에 강한 피렐리의 새 프로토타입 타이어까지 테스트하며 무척 바쁘고 알차게 시간을 썼다.


 그러다 로스버그는 붉은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자신의 베스트 타임 1분 48초 348을 질주했으며, 메르세데스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마찬가지로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그것을 0.730초 차로 추격, 페라리에서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찬 베텔이 각각 1분 49초 147과 1분 49초 768이라는 기록으로 그 뒤를 따라붙었는데, 나중에 소프트 타이어를 신은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에 의해 라이코넨과 베텔은 3위와 5위로 순위가 갈라졌다.


 한편, 레드불의 두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맥스 페르스타펜은 세바스찬 베텔에 근소한 차이로 6위와 7위를 달렸고, 그 뒤로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 하스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톱10을 채웠다.





 멕라렌에게 이번 FP1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기어박스에서 이상 진동을 호소한 젠슨 버튼의 베스트 랩 타임이 18위에 그쳤고, 페르난도 알론소는 업그레이드 엔진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90분 동안 단 세 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루이스 해밀턴 외에 자우바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도 한 해에 다섯 기로 제한된 터보차저를 여섯 기째 사용하고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