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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메르세데스, 싱가포르에 앞서 기어비를 수정





 메르세데스가 다음 주 싱가포르부터 더 강해질지 모른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다음 주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에 앞서 기어비의 결함을 바로 잡기로 결정했다.


 올해 F1은 시즌이 시작될 때 각 팀에 기어비를 선택하게 하고, 남은 시즌 해당 기어비를 계속해서 사용하도록 규정으로 묶어두고 있다. 단, 한 차례 ‘조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메르세데스가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남은 시즌을 위해 이 ‘조커’를 사용하기로 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의하면, 지난 주 몬자의 롱 스트레이트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처음으로 여덟 번째 기어를 사용했다.


 “다른 나머지 서킷에서는 (8단 기어가) 너무 깁니다.” 팀의 디자이너 알도 코스타는 말했다.


 흥미롭게도 메르세데스의 커스토머 팀 윌리암스는 2014년 시즌이 시작될 때 기어비를 제대로 계산했다. “처음엔 조금 불안했습니다.” 윌리암스의 팻 시몬스는 말했다. “메르세데스가 엔진을 샅샅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몇 경기를 치르고 나서 안도했습니다.”


 시몬스는 또, 올해 V6 터보 엔진과 함께 8단 기어가 도입되었지만, 실제로는 불필요한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엔진의 토크가 너무 세, 5단 기어박스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무게와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규정이 8단 기어 사용을 명령하고 있지 않았다면, 우린 이걸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