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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WRC] 10차전 랠리 호주 - 폭스바겐 시상대 독점으로 타이틀 획득!





 세바스찬 오지에가 처음으로 시상대 모든 단상을 휩쓴 폭스바겐 함대 중앙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시즌 10차전 랠리 호주에서 폭스바겐이 1위, 2위, 3위를 모두 휩쓸고 2013년에 이은 2년 연속 매뉴팩처러 챔피언쉽 우승을 조기에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폭스바겐)는 라트바라와의 경쟁으로 긴장감을 안고 랠리 마지막 날을 시작해, 끝내 핀란드인 팀 동료를 6.8초차로 저지하고 3일 간의 그라벨 랠리 이벤트에서 우승을 안았다. 안드레아스 미켈슨(폭스바겐)이 3위를 했는데, 라트바라와는 1분 11.2초 차이로 들어왔다.


 오지에의 이번 우승은 WRC 커리어 통산 22번째이다. 지금까지 총 10경기가 진행된 올 시즌 들어서는 6번째이다. 앞으로 세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오지에는 챔피언쉽 선도를 50점차로 넓혀, 2년 연속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다음 달 오지에가 홈 라운드 프랑스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 드라이버 타이틀 경쟁은 종료될 수 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야리-마티는 정말 강해서, 페이스를 최대한으로 유지시키지 않으면 안 됐습니다. 이 우승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순탄치 않았던 터라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저는 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야했습니다. 제 모티베이션은 그리 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몇 주 보다 지금이 열의와 모티베이션이 더 강합니다.”


 지난 랠리 독일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우승한 폭스바겐의 올해 지배는 1989년 이래 장 이르게 매뉴팩처러 타이틀이 결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랠리 호주는 뉴사우스웨일스 연안의 시드니와 브리즈번 중간에 위치한 코프스 하버(Coffs Harbour)를 베이스로 열렸다. 코프스 하버는 유명 헐리웃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가 소유한 목장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유명하다.


 토요일 오전 일정을 끝마쳤을 때, 두 스테이지에서 연속해서 우승한 야리-마티 라트바라(폭스바겐)가 4초 정도 앞선 선두에 있었다. 그러나,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오지에가 라트바라의 것보다 단단한 컴파운드 타이어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걸었고, 실제로 비가 내리지 않아 경기 흐름이 반전되었다. 라트바라는 따뜻한 날씨에 타이어가 오버히트되고 말아, 한 스테이지만에 오지에로부터 9초 뒤로 후퇴했으며, 토요일 오후 네 개 모든 스테이지에서 오지에가 우승해 차이는 12초 가까이 벌어졌다.


 미켈슨의 3위 입상도 쉽지 않았다. 그는 크리스 미케(시트로엥)와 시상대 마지막 단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토요일 저녁 코너 컷 행위에 대해 1분 이상 가산되는 패널티가 부과, 시즌 네 번째 시상대 입상을 향해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2014 WRC 10차전 랠리 호주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포인트순위포인트
1 S. 오지에2141폭스바겐 모터스포츠348
2 J-M. 라트바라1642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154
3 A. 미켈슨1253▲M-스포트 WRT146
4 ▲M. 히르보넨834▼현대 쉘 WRT141
5 T. 누빌795폭스바겐 모터스포츠 II109
6 ▼M. 오스트버그746지포카 체코 네셔널 팀40
7 ▲K. 미케677RK M-스포트 WRT25
8 ▼E. 에반스618현대 모터스포츠 N12

 미케는 패널티를 받고 M-스포츠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 뒤 5위로 떨어졌으나, 마지막에 핀란드인 M-스포츠 드라이버에 9.6초 앞서서 4위로 피니쉬해냈다. 한편 현대 모터스포츠에서는 헤이든 패든이 커리어 베스트 결과 6위를 했다.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마지막까지 패든을 괴롭혔으나, 우측 후방 서스펜션이 부러져 크게 후퇴했다. 지난 랠리 독일에서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의 연승을 끊었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리더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첫날 i20 WRC의 서스펜션이 부러지는 변수로 7위로 랠리를 마쳤다.


 이번에 세 번째 현대 i20 WRC를 몰았던 크리스 앳킨슨은 로버트 쿠비카 뒤 마지막 10위를 했다.


1. 세바스찬 오지에 (폭스바겐 폴로 R WRC) 2:53:18.0

2. 야리-마티 라트바라 (폭스바겐 폴로 R WRC) +6.8

3. 안드레아스 미켈슨 (폭스바겐 폴로 R WRC) +1:18.0

4. 크리스 미케 (시트로엥 DS3 WRC) +1.44.0

5. 미코 히르보넨 (포드 피에스타 RS WRC) +1:53.6

6. 헤이든 패든 (현대 i20 WRC) +2:56.2

7. 티에리 누빌 (현대 i20 WRC) +4:28.2

8. 엘핀 에반스 (포드 피에스타 RS WRC) +5:10.0

9. 로버트 쿠비카 (포드 피에스타 RS WRC) +6:39.8

10. 크리스 앳킨슨 (현대 i20 WRC) +9:29.4




photo. 각팀/Mich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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