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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해밀턴이 바레인 셋째 날을 선도




 바레인 동계 테스트 셋째 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전 멕라렌 팀 동료 젠슨 버튼보다 0.6초 빠른 랩 타임으로 메르세데스의 잠재력을 어렴풋이 나타냈다.


 금요일에는 대체로 신뢰성 시험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이날 신뢰성 시험에서 셋업 작업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했다. 주행은 루이스 해밀턴이 담당했다. 그는 오전에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새기고 여유가 느껴지는 긴 점심시간을 가졌으며, 오후가 다 갈 때까지 그 기록을 1초 이내로 따라잡는 라이벌이 나타나지 않다 마지막에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2014년 새로운 팀 동료 케빈 마그누센이 목요일에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랩을 남겼다. 한편으로 멕라렌은 마일리지에서만큼은 103바퀴로 라이벌을 웃돌았는데, 그 중 75바퀴는 오후에 채운 것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드불에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기술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 이틀을 달린 세바스찬 베텔에게서 휠을 넘겨받은 다니엘 리카르도가 바레인에서는 처음으로 ‘RB10’에 올랐으나 28바퀴 만에 아쉬움이 남는 만남을 종료했다. 팀이 엔지니어와 메카닉들이 토요일 최종일까지 완벽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머신이 들어간 뒤 닫힌 차고를 다시 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윌리암스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피트스톱 연습에 쏟아 부었다. 13시까지 발테리 보타스가 마일리지를 55바퀴까지 쌓았으나, 지금까지 가장 기온이 높았던 금요일에 크루들 훈련에 집중하면서 55바퀴를 돌 동안 정작 타임시트에 랩 타임은 남기지 않았다. 보타스가 머신에서 내린 뒤에는 펠리페 마사가 피트스톱 연습을 연결, 마지막에 해밀턴(메르세데스), 그리고 젠슨 버튼(멕라렌) 뒤 세 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남겼다.


 페라리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출주했다 텔레메트리 이슈로 오전에 12바퀴 밖에 돌지 못하고 차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했다. 나중에 다시 트랙으로 나올 수는 있었지만 테스트 세션이 종료될 때까지 지난 날에 비해 조금 모자라게 느껴지는 44바퀴까지 올렸다.


 오늘도 로터스는 E22의 결함과 사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 주행을 담당했던 패스터 말도나도가 두 차례 정지해 트랙에 적기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포스인디아는 테스트 세션 시작 1시간 50분이 지날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배터리 이슈로 전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던 포스인디아는 이날 총 57바퀴를 질주하는 동안 다섯 번째로 빠른 타임을 남겼다.


1. Lewis Hamilton, Mercedes, 1m34.263s, 67 laps

2. Jenson Button, McLaren, 1m34.976s, 103 laps

3. Felipe Massa, Williams, 1m37.066s, 60 laps

4. Esteban Gutierrez, Sauber, 1m37.180s, 96 laps

5. Sergio Perez, Force India, 1m37.367s, 57 laps

6. Kimi Raikkonen, Ferrari, 1m37.476s, 44 laps

7. Daniil Kvyat, Toro Rosso, 1m38.974s, 57 laps

8. Pastor Maldonado, Lotus, 1m39.642s, 26 laps

9. Daniel Ricciardo, Red Bull, 1m40.781s, 28 laps

10. Marcus Ericsson, Caterham, 1m42.130s, 98 laps

11. Max Chilton, Marussia, 1m46.672s, 4 laps

12. Valtteri Bottas, Williams, no time, 55 laps


photo. 각팀/GEPA/Pirelli/x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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