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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머신도 드라이버 탓도 아냐” 코바라이넨



 헤이키 코바라이넨은 US GP에서의 실망스런 레이스 결과를 모두 머신 탓으로 돌리지 않다.

 수술대에 오른 키미 라이코넨을 대신해 시즌 두 경기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은 코바라이넨은 지난 주말 US GP 예선에서 나쁘지 않은 8위를 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는 14위로 완주해, 아직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 경쟁 중인 로터스에 포인트를 배달하지 못했다.

 “생각처럼 레이스가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코바라이넨은
프론트 윙에서 충분한 다운포스를 얻지 못해 페이스 하락을 경험한데 이어 레이스 중반부터는 KERS 이슈까지 겪었다. “하지만 머신이 문제라고도, 드라이버가 조금 녹슬었기 때문이었다고도 확신하기 힘듭니다.”

 “프론트 윙이 다운포스를 잃는 문제가 있어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프론트 윙을 교체하고 나서 괜찮아졌습니다. 레이스 중반 무렵에는 KERS 이슈까지 발생해, 단순히 제 레이스 페이스가 부족했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트랙 사이드 오퍼레이션 디렉터 알랭 퍼만은 코바라이넨은 견실한 일을 해주었지만 머신이 그것을 받쳐 주지 못했다며 32세 핀란드인의 오스틴 레이스에 합격점을 줬다.
 
 “헤이키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없었는데도 곧바로 페이스를 나타냈습니다. 레이스에서 페이스가 부족했던 건 그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된 머신을 제공하는 것으로 힘찬 시즌의 마지막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photo. Lo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