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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U.S. GP FP2에서도 베텔이 쾌주 이어가

사진:레드불

 세바스찬 베텔이 U.S. 그랑프리 첫째 날 2차 프랙티스에서도 정상에 섰다. 레드불의 디펜딩 챔피언은 머신에서 이상이 발생해 1시간 가까운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팀 메이트보다 0.757초 빠른 기록을 내 금요일을 완전히 지배했다. 

 오전 1차 프랙티스에서도 최속을 기록한 베텔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금요일 13시(한국시간으로 17일 토요일 04시)부터 시작된 2차 프랙티스에 들어와서는 세션 초반에 짧은 주회를 마치고 피트로 돌아갔다. 그 사이 그의 라이벌들이 타임시트를 휘저었다. 베텔이 피트로 들어가자 마크 웨버(레드불), 젠슨 버튼(멕라렌),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를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거느렸다.

 드라이버들이 접지력을 찾는데 고전한 건 오후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턴19와 블라인드 턴1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빈번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해밀턴(멕라렌)은 다른 문제로 고전했다. 바로 하드 타이어 때문이었다. 버튼과 상반된 모습의 그는 세션 중반에 최종 코너에서 슬라이드하고 턴13에서 스핀하는 등 유독 하드 타이어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세션 시작 30분이 지나고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최속 타임을 보유하고 있던 때, 베텔은 차고 안에 발이 묶여버렸다. 메카닉들이 ‘RB8’의 워터 쿨링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는 동안 트랙에서는 베텔의 팀 메이트 마크 웨버가 1분 39초 485를 기록, 곧이어 마사(페라리)가 1분 39초 106으로 받아쳤다.

 세션 종료까지 25분이 남은 상황에서 트랙으로 귀환한 베텔(레드불)이 곧바로 4위로 점프, 불과 5분 사이 미디엄 타이어로 웨버의 기록보다 0.757초 빠른 1분 37초 718을 새기고 타임시트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기 알론소(페라리)가 자신의 베스트 타임을 개선하는데 성공해 해밀턴과 버튼 멕라렌 듀오를 따돌리고 3위로 부상했다.

 마지막 10분여를 남겨두고 드라이버들은 흰색이 마킹된 피렐리의 미디엄 타이어를 착용한 뒤 연료를 가득 싣고 레이스 시뮬레이션 주행을 실시했다. 따라서 베텔의 기록은 이후로 더 이상 위협받지 않았다.

순위

번호

드라이버

팀-엔진

타임



1 1 세바스찬 베테레 레드불-르노 1:37.718 17
2 2 마크 웨버 레드불-르노 1:38.475 0.757 36
3 5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 1:38.483 0.765 35
4 4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메르세데스 1:38.748 1.030 31
5 3 젠슨 버튼 멕라렌-메르세데스 1:38.786 1.068 32
6 6 펠리페 마사 페라리 1:39.029 1.311 33
7 8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 1:39.448 1.730 32
8 19 브루노 세나 윌리암스-르노 1:39.531 1.813 38
9 14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페라리 1:39.653 1.935 36
10 7 미하엘 슈마허 메르세데스 1:40.115 2.397 30
11 9 키미 라이코넨 로터스-르노 1:40.166 2.448 32
12 18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르노 1:40.230 2.512 35
13 10 로맹 그로장 로터스-르노 1:40.286 2.568 32
14 15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페라리 1:40.326 2.608 35
15 16 다니엘 리카르도 토로 로소-페라리 1:40.435 2.717 30
16 17 장-에릭 베르뉴 토로 로소-페라리 1:40.516 2.798 32
17 12 니코 훌켄버그 포스인디아-메르세데스 1:40.700 2.982 34
18 11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메르세데스 1:41.430 3.712 35
19 20 헤이키 코바라이넨 케이터햄-르노 1:42.476 4.758 38
20 24 티모 글록 마루시아-코스워스 1:42.652 4.934 33
21 21 비탈리 페트로프 케이터햄-르노 1:42.846 5.128 38
22 25 샤를 픽 마루시아-코스워스 1:43.538 5.820 38
23 22 페드로 데 라 로사 HRT-코스워스 1:44.453 6.735 16
24 23 나레인 카티케얀 HRT-코스워스 1:45.114 7.39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