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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2020년까지 라인업 대폭 확대

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가 현재의 라인업을 2020년까지 16대 모델로 대폭 확대한다. 그렇게 되면 이 영국 자동차 메이커의 연간 판매는 지금의 두 배로 상승한다고 전망된다.

 타타 모터스의 자회사 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 산업에 유례가 없는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2,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SUV 시장에서 매년 6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오토카(Autocar)는 랜드로버 디자인 디렉터 게리 맥거번(Gerry McGovern)의 말을 인용, 앞으로 레인지 로버 라인업이 6종류로 확장된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레인지 로버 스포츠보다 아래에 위치하며 이보크보다는 위에 위치하는 ‘이보크 XL’, 이보크의 컨버터블 버전, 4미터 전장에 3개 도어를 가지는 베이비 레인지 로버가 포함된다.

 랜드로버는 또, ‘프리랜더’에 7인승 버전와 엔트리-레벨 버전을 추가하고 알루미늄 플랫폼을 사용하는 BMW X5 라이벌 ‘디스커버리’, 그리고 ‘DC100 컨셉트’의 양산형 등으로 다채로운 제품군을 갖춘다. 아울러 13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중국 공장 설립에 18억 파운드(약 3조 1,4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도 그들의 청사진에 포함되어있다.

 중국은 JLR(재규어-랜드로버)에게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랜드로버는 올해에 이 시장에서 초반 8개월 간 작년 동기대비 85% 상승한 4만 7,975대의 신차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