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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아부다비 GP 예선 결과를 박탈 당해 일요일 레이스에서 맨 뒤 24위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F1에서는 예선을 마친 직후 1리터의 샘플 연료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트로 돌아와야 한다고 규약에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토요일 예선을 마친 직후 팀의 다급한 지시를 받아 트랙을 달리던 도중 머신을 정지시켰다.
피트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그 이유가 ‘불가항력’에 의한 것이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스튜어드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텔이 불가항력에 의해 피트로 돌아올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샘플 목적의 연료가 불충분”한 것이 이후 발견돼, 예선 종료 4시간 이상이 흐른 뒤 베텔은 예선 실격 통보를 받았다.
그렇다. 베텔은 챔피언십 선두이며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예선이 종료된 후에 “알론소는 6위야?”라고 물었던 베텔에게 폴 포지션만큼 중요한 것이 알론소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레이스 당일 맨 뒤 2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된 베텔은 고육지책으로 피트레인에서 출발하는 것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