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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알론소, 우승 노린 페라리의 전략을 두둔

사진:GEPA

 레이스에서 우승한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의 피트스톱 전략을 따라가 2위에 안주하는 대신 위험을 무릅쓴 전략으로 캐나다 GP 우승을 노린 페라리의 결정을 페르난도 알론소가 두둔했다.

 해밀턴이 두 번째 피트스톱을 실시한 50랩에 페라리 드라이버 알론소는 캐나다 GP 선두를 취했다. 그러나 당시에 이미 30바퀴를 질주한 낡은 타이어를 착용하고 있었던 알론소는 마지막에 타이어가 한계에 도달해 5위로 끌어내려졌다.

 알론소는 그러나 팀이 선택한 전략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까지 우승을 포기하지 않은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알론소는 말했다. “공중에 동전을 던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위에 만족할 수 없었던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에 너무 많은 랩을 달려, 갑자기 타이어 성능이 죽어버렸습니다. 피트에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알론소는 만약 해밀턴과 같은 타이밍에 피트인을 했더라도 끝까지 해밀턴과 우승을 다툴 순 없었을 것이라며, 페라리가 타겟으로 한 것은 1스톱 전략을 단념하고 레이스 종료까지 6바퀴가 남았을 때 두 번째 피트인을 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었다고 밝혔다.

 “루이스가 모든 곳에서 저희보다 빨랐기 때문에 같은 타이밍에 피트인을 했더라도 2위가 최선이었을 겁니다. 지금이야 5위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할 수 있지만, 레이스가 끝난 뒤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그땐 반반이었습니다. 베텔을 상대하든가 해밀턴을 상대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고,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