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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EC] 개막전 12 Hours of Sebring - 아우디 통산 10승 달성

사진:
아우디/포르쉐/BMW/Rolex/애스턴마틴/시보레/하이크로프트

 
WEC와 ALMS 개막전으로 치러진 12시간 세브링 레이스에서 앨런 맥니쉬(Allan McNish), 톰 크리스텐센(Tom Kristensen), 딘도 카펠로(Dindo Capello)가 조를 이룬 No.2 아우디 R18 TDI가 우승했다.
 
 60주년 대회로 열린 올해 12시간 세브링 레이스는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 WEC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ALMS의 2012년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혹독한 스포츠 카 레이스가 개최된 플로리다 중부에 위치한 길이 3.74마일 서킷에는 주최측 추산 15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했고, 그리드에는 총 64대의 머신이 나란히했다.

 WEC 일정 가운데 유일하게 북미에서 개최되는 12시간 세브링 레이스에서 ALMS 디펜딩 챔피언 다이손 레이싱(Dyson Racing)은 아우디 팩토리 팀에서 출전한 3대의 프로토타입 머신 R18 TDI와 힘든 싸움을 벌였고, 결국 우승은 아우디에게 돌아갔다. 올해 우승으로 아우디는 세브링에서만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아우디 중에서도 가장 반짝이는 트로피를 쥔 것은 No.2 R18 TDI였다. 2위를 차지한 No.3 R18 TDI보다 4바퀴 많은 총 325바퀴를 주행한 No.2 아우디는 폴 시터 No.1 아우디가 레이스 중반에 3단 기어 밖에 사용할 수 없는 트러블에 휩싸이고, No.3 아우디가 최종 1시간께 지연 머신과 충돌해 수리하느라 3바퀴를 지연하면서 쟁취한 리드를 우승까지 놓치지 않고 가져갔다. No.2 아우디의 우승으로 덴마크인 드라이버 톰 크리스텐센이 세브링 우승 전적 통산 6승째를 올렸고, 이탈리아인 카펠로가 5승, 맥니쉬가 4승째를 달성했다.

 No.6 머슬 밀크 피케트 레이싱(Muscle Milk Pickett Racing)의 차지로 보였던 3위 포디엄은 주유 밸브 파손으로 인해 하위 LMP2 클래스의 혼다 V6 파워 No.44 스타웍스 모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유독 경쟁이 심한 GT 클래스에서는 광란의 레이스 끝에 BMW 팀 RLL의 No.56 BMW M3 GT가 2년 연승을 달성했다. M3 드라이버 조이 핸드(Joey Hand)는 마지막 3바퀴를 남겨놓고 AF 코르세의 올리비에 베레타(Olivier Beretta)와 전투를 백열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핸드는 베레타가 모는 페라리 458 GTC와 충돌해 트랙을 벗어났다. 그러나 거기서 굴복하지 않고 맹추격해, 헤어핀에서 바퀴가 잠기는 등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된 페라리를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하고 간발의 차로 클래스 우승했다. GT 클래스 2위는 시보레 레이싱의 No.03 코베트 C6.R이 차지했으며 AF 코르세의 No.71 페라리 458 GTC는 세 번째로 들어왔다.

 세계 내구 챔피언십 WEC 2차전 경기는 5월 5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펼쳐진다. 2차전 경기에서는 올해 르망에 하이브리드 머신으로 복귀하는 도요타와 아우디의 2012년 새 프로토타입 머신 R18 e-tron 콰트로가 첫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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