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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젠슨 버튼의 새로운 포즈 ‘W’

사진:Getty


 세바스찬 베텔이 집게 손가락을 세우는 포즈를 트레이드 마크로 가져가면서 젠슨 버튼이 새로운 우승 포즈를 고안했다. 

 2년 연속 챔피언에 빛나는 레드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을 따돌리고 지난 주 오스트레일리아 GP에서 우승한 멕라렌의 젠슨 버튼은 작년에 매 GP에서 우승할 때마다 베텔이 했던 포즈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항상 저 포즈입니다.”

 폴 포지션을 획득하거나 레이스에서 우승할 때마다 집게 손가락을 세우던 베텔의 포즈를 얼굴을 찌푸리며 흉내낸 버튼은 “손가락이 곧았더라면 괜찮았을 겁니다.”며 장난스레 꼬투리를 잡았다.

 개막전에서 베텔을 따돌리고 우승한 뒤 버튼은 카메라맨들 앞에서 새로운 포즈로 양손으로 WINNER(우승자)의 ‘W’를 그렸다. 버튼에게 만약 이 포즈를 베텔이 따라하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도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물병을 손에 들고 있어 잘 안 됐습니다. 올해에 이 포즈를 간혹 보게 될 것 같지만 너무 자주 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