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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페트로프 잔류 여부, 12월 10일에 결정

사진:르노


 키미 라이코넨이 르노에 기용되면서 비탈리 페트로프의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표면적으로 라이코넨측과 교섭을 진척시켜온 것은 윌리암스였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 브라질 GP에서 윌리암스와 라이코넨의 계약 체결이 발표날 것이라던 당초 소식과 달리 주말이 모두 끝나도록 아무런 발표도 나지 않자, 패독에서는 라이코넨의 매니저가 너무 높은 연봉을 요구했거나 팀 주식 20%을 달라는 라이코넨측의 요구를 윌리암스가 거부해 교섭이 결렬 되었다는 소문이 새롭게 귓가를 간지럽혔다. 

 진짜 이유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양측의 교섭이 결렬 되었다는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르노가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키미 라이코넨 기용을 정식 발표한 것이다.

 이 발표로 비탈리 페트로프의 미래에 한순간 암운이 덮였다. 2012년에 유효한 계약을 갖고 있는 페트로프는 브루노 세나, 로만 그로장과 삼파전을 그릴 때 그나마 잔류 가능성이 있었지만그로장이 다른 하나의 시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별안간 라이코넨이 등장해 벼랑 끝에 내몰린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오늘 발표가 난 후, 제게는 매우 짧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비탈리 페트로프의 잔류 여부는 12월 10일 이전에 결정난다. “글자 그대로 10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