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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하이드펠드 포디엄 입상으로 경쟁력 증명한 르노

사진:르노


 닉 하이드펠드의 포디엄 입상으로 르노가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진보를 증명해냈다.

 F1 프리시즌에 랠리에 참가했다 부상을 입은 로버트 쿠비카를 대신해 르노 머신을 몰고 있는 닉 하이드펠드는 부진했던 개막전 성적(12위)으로 심화되었던 자질을 의심하는 시각을 말끔하게 종식시키며 말레이시아 GP 결승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 젠슨 버튼과 나란히 포디엄에 올랐다.

 “호주 때처럼 좋은 스타트였지만 이렇게 많은 포지션을 끌어올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2위까지 4계단 올라섰습니다. 곧바로 전력을 다해 세바스찬(베텔)을 쫓았지만 그는 너무 빨랐습니다.”

 33세 독일인 드라이버 하이드펠드는 스타트에서 재치있는 판단으로 단숨에 6위에서 2위까지 뛰어올랐지만 첫 번째 피트스톱에서 멕라렌 듀오와 페라리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포지션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데 알론소가 해밀턴을 추월하는 과정에 충돌이 발생해 페라리 드라이버가 긴급 피트인하면서 하이드펠드는 4위가 되었고, 타이어에 충격을 입은 해밀턴은 그리 까다롭지 않게 포지션을 내주었다.

 “첫 번째 피트스톱에서 꽤 많은 포지션을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추격을 시도해봐도 좋겠다 싶을 만큼 머신의 페이스가 좋았습니다. 운 좋게도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트러블이 생겼고, 루이스 해밀턴도 추월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큰 도약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레이스는 로터스-르노GP에게 있어 또 하나의 훌륭한 결과입니다.”


 한편, 개막전에서 3위를 기록했던 팀 메이트 비탈리 페트로프는 8위로 달리다 코너를 넓게 타는 바람에 머신에 데미지를 입어 53랩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