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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니키 라우다 "DRS는 역대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

사진:레드불


 니키 라우다가 가동식 리어 윙은 F1에 도입된 기술 가운데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라며 신랄한 비난을 아끼지 않고 있다.

 ‘DRS(Drag Reduction System)’라는 정식 명칭으로 올해 F1에 새롭게 도입된 가동식 리어 윙은 그 존재가 드러났을 때부터 끊임없이 찬반양론을 몰고 다녔지만 FIA의 강경한 태도는 무너지지 않았고 호주 GP에서 우여곡절 끝에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호주 GP에서 보였던 추월 장면 대부분이 DRS 도움 없이 이루어졌다며 DRS가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 말하기 힘들다고 저평가했다.

 “추월을 언제할지는 드라이버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3회 월드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근본적인 개념에서부터 반기를 들고 있다. “FIA가 콕핏에 초록등을 밝혀 윙을 올려라 내려라 지시해서는 안 됩니다.” DRS가 폐지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는 “폐지까진 모르겠지만 저라면 도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역대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라는 건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