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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에이드리안 뉴이 "멕라렌의 진보는 레드불 덕분"

사진:레드불


 레드불 레이싱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뉴이가 프리시즌 동계 테스트에서 고전했던 멕라렌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의 배기시스템을 카피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개막전 호주 GP 주인공은 단연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하지만 동계 테스트에서 톱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없었던 멕라렌이 개막전을 2주 앞두고 페라리, 윌리암스 등에 영향을 끼친 레드불 스타일의 배기시스템을 가까스로 개발해내 루이스 해밀턴을 2위 포디엄에 올리면서 레드불 못지않은 큰 주목을 받았다.

 카본 파이버보다 무거운 티타늄으로 제작된 디퓨저로 개막전에 나타난 ‘MP4-26’는 멕라렌이 당시에 얼마나 조급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멕라렌은 저희 배기시스템을 카피한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드리안 뉴이. “허나 요점은 그들이 큰 전진을 이뤄냈다는데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도 분명 만만찮은 공격을 해올 겁니다.” “저희도 이 시스템을 원활하게 작동시켰지만 멕라렌도 그런 것 같더군요.” “만약 이것이 그들에게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충격이 꽤 클겁니다.” 에이드리안 뉴이는 2006년 이전까지 멕라렌 디자이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