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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멕라렌, 개막전에 단순화된 배기시스템 투입

사진:GEPA


 끝내 멕라렌이 개막전 호주 GP에 지금보다 단순한 구조의 배기시스템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멕라렌은 레드불, 페라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버거운 퍼포먼스와 잦은 트러블로 고생했다. 루이스 해밀턴마저 멕라렌이 톱으로부터 1초 느리다고 인정한 가운데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가 ‘MP4-26’의 혁신적인 배기시스템을 보류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해 개막전에 보다 단순한 구조의 배기시스템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스트에서 머신의 신뢰성과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마틴 휘트마시. “꽤 드라마틱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변화는 호주에서 밝혀질 겁니다. 위험요소는 있지만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에 설계된 배기시스템의 구조가 너무 복잡해 잦은 신뢰성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는 그는 ‘MP4-26’의 주된 변경점이 배기시스템과 플로어라고 인정했다. “완전히 새로운 플로어와 배기시스템을 준비했고, 이전보다 단순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시즌 개막전 직전에 이러한 대폭적인 변경이 위험하다는 건 휘트마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퍼포먼스 향상을 감안한다면 가치가 있는 판단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1초 정도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GP 우승이라는 목표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어떠한 것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만, 저희의 목표는 항상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입니다. 우승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