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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토로 로소 “메르세데스 닮은 건 우연이다.”


 토로 로소가 메르세데스의 신차와 자신들의 신차가 유사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일요일, 최근 몇 년 동안 공력 개발에 있어서 만큼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온 토로 로소가 총 10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신차 ‘STR12’를 공개했다. 그런데 가녀린 노우즈와 높은 앞서스펜션 설계가 그보다 앞서서 목요일에 메르세데스가 공개한 신차와 닮아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시도를 한 것은 현재까지 파악되기로 토로 로소와 메르세데스가 유일하다. 특히 작은 브라켓을 이용해 상단 위시본을 업라이트와 연결한 구조의 높은 앞서스펜션은 차체 하부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플로어로 흐르는 기류를 덜 방해한다는 이점이 있다.


 메르세데스와 닮은 것이 그저 우연인지 묻자 토로 로소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키는 이렇게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저도 메르세데스를 처음 봤을 때 우리와 앞서스펜션이 같아서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희가 메르세데스의 서스펜션을 따라했다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노즈가 비슷하고, 사이드 포드 앞이 비슷하고 심지어 사이드 포드의 바디워크까지도 비슷합니다.”


 “누군가가 저희와 같은 것을 했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저희만의 독창적인 생각이 아니어서 실망스럽습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