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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Dakar] 스테이지10 - 피터한셀 우승 뒤 선두 확대

사진/다카르, 각팀, 미쉐린, 레드불



 2017 다카르 랠리의 10번째 스테이지가 아르헨티나 내 칠레시토(Chilecito)를 출발해 산 후안(San Juan)에 도착하는 449km 길이의 루트에서 펼쳐졌다.


 레이스 초반은 현재 푸조 팀 동료 세바스찬 롭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12회 다카르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이 가장 빨랐다. 그러나 그의 질주는 2륜 부문 참가자와 일어난 충돌 사고로 중단됐다. 피터한셀은 자신의 푸조 머신과 충돌해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라이더와 함께 메디컬 팀이 도착할 때까지 사고 현장에서 기다리면서 10분 이상 기록이 지연됐다.


 피터한셀이 우승 경쟁 도중에 겪은 전혀 뜻밖의 사고에 대처하는 사이, 그의 또 다른 푸조 팀 동료 시릴 데프레(No.307 푸조)가 스테이지 첫 섹션을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런 그를 세바스찬 롭(No.309 푸조)이 6분 28초 차로 뒤쫓았는데, 마지막에 스테이지 우승은 그 이후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돌변한 9회 WRC 챔피언 롭이 가져갔다. 올해 네 번째 스테이지 우승이다.


 그러나 공식 기록에는 스테판 피터한셀이 이번 스테이지 최종 우승자로 올라갔다. 사고 현장을 지키느라 늦었던 그의 기록이 보상되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롭이 이번 스테이지에서 6분 45초 더 빨랐다. 그러나 피터한셀의 공식 기록이 4시간 47분으로 정정되면서 롭은 7분 28초 늦은 것이 됐고 스테이지 우승자도 피터한셀로 바뀌었다.


 피터한셀과 롭의 종합 기록차는 이제 5분 50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4분 이상 확대된데 따른 결과다.





 2017 다카르 랠리 종료까지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는 단 두 개. 이런 상황에서 이번 스테이지를 종합 5위로 출발했던 미코 히르보넨(No.303 미니)이 타이어 펑크를 시작으로 후진 기어가 나간 상황에서 모래에 빠지고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까지 당해 무려 15위까지 순위를 떨어뜨렸다.


 선두 피터한셀의 종합 기록은 24시간 58분 43초. 거기에 5분 50초 뒤에 롭, 25분 40초 뒤에 데프레가 있고, 도요타 픽업 페어 나니 로마(+1시간 00분 55초)와 지니엘 드 빌리에(+1시간 42분 54초)가 각각 4위와 5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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