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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메르세데스의 시크릿 웨폰 ‘액티브 서스펜션’이 수면 위로

사진/AMuS



 메르세데스의 실버 애로우가 현재 F1에서 가장 뛰어난 이유는 엔진 때문만이 아니다.


 이같이 주장한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현재 메르세데스의 ‘W07’ 섀시에는 유압으로 롤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차체 안정성과 공기역학 효율성을 높이는 정교한 서스펜션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고 한다.


 2년 전 F1에서 금지된 ‘Fric’의 대안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이 정교한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메르세데스는 머신의 ‘단차’ 부위를 교묘하게 활용하고 있다.


 미학적인 이유로 머신의 ‘단차’를 2012년 이후에 “vanity panel”이라고 불리는 커버로 가리는 것이 허용되었는데, 독일 매체는 그것이 메르세데스가 규제를 피해 섀시 외부에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주요 장치들을 배치하고 하우징 할 공간을 마련해주었다고 전했다.


 다른 팀들도 지금은 메르세데스가 이 트릭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2017년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려면 규정을 수정해야하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팀 전원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이미 레드불이 이 기술을 카피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만장일치가 나올 확률은 더욱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