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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5차전 싱가포르 GP FP1 - 레드불이 1-2위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15차전 경기 싱가포르 GP의 오프닝 세션 1차 프리 프랙티스를 레드불이 1-2로 선점했다. 그들 중에서도 페이스가 빨랐던 쪽은 맥스 페르스타펜으로, 그는 팀 동료 리카르도보다 0.049초가 빨랐다.


 레드불이 1-2를, 메르세데스가 4-5(해밀턴 +0.603, 로스버그 +0.690)를, 그리고 페라리는 3위(베텔 +0.464)와 6위(라이코넨 +1.067)를 달렸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기록한 세션 톱 타임 1분 45초 823에 톱5의 순위는 단 0.69초 내에서 결정됐다.


 싱가포르에서 유난히 약해지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들이 기록한 베스트 타임 1분 46초 426과 1분 46초 513은 페르스타펜, 리카르도, 베텔 톱3 드라이버들의 베스트 타임과 달리 이번 주말 가장 소프트한 타이어 컴파운드 ‘울트라소프트’에서 나오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인스톨레이션 랩에서만 사용했으며, 베스트 타임은 슈퍼소프트도 아닌 소프트에서 나왔다.





 오프닝 프랙티스 세션 종료를 12분 정도 남겨둔 시점에,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루이스 해밀턴을 단 2점 차로 쫓고 있는 니코 로스버그가 마리나 베이의 사고다발 지역으로 유명한 턴18에서 방향을 틀지 못하고, 바퀴가 잠긴 채 반대편 배리어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로스버그는 머신의 프론트 윙을 잃고 타이어도 펑크가 나, 서행하면서 조심조심 피트로 돌아갔다. 물론 그는 시간이 부족해 그 뒤에 다시 트랙에 나오지 못했다.


 해가 저문 뒤 인공 조명에 의해 밝혀진 시가지 서킷을 멕라렌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와 메르세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헤일로’ 조종석 보호 장치를 달고 시험 주행했다. 다른 드라이버들과 달리 해밀턴은 인스톨레이션 랩 때만 잠깐 ‘헤일로’를 달았다 떼는 것이 아니라, 세션 초반 플라잉 랩을 ‘헤일로’를 단 채로 달려 로스버그의 페이스를 웃돌기도 했다.





 한편, 타임시트에서 6위 키미 라이코넨 뒤는 F1 베스트 섀시 팀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토로 로소에서 카를로스 사인스와 다닐 크비야트가 달렸고, 윌리암스에서 펠리페 마사가 9위, 하스에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0위, 그리고 멕라렌은 11위와 16위 기록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