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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ar?

양산형 최고속 랩타임 - 2008 Dodge Viper SRT10 ACR

▲여기저기서 그린카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오면서 우리는 언제나 배고프고 따분하다.
현실적으론 연비가 좋은 차와 실용적인 자동차를 찾지만, 마음 한켠에선 배기음을 그렁그렁 거리며
기름을 흘리고 다니던 차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닷지 바이퍼 SRT10 ACR'이 등장했다.

▲'닷지 바이퍼 클럽 오브 아메리카' 회원들이 소유한 2대의 '바이퍼 SRT10 ACR'이 8월 18일
독일로 향했다.

▲사진속 그들은 닷지의 엔지니어들이 아니다. 독일 현지에서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
'바이퍼'로 참전중인 'Zakspeed'팀의 엔지니어들이 'ACR'의 역사적인 순간에 동참했다.

▲'SRT10'과 동일한 8.4리터 대배기량 V10 엔진은 612ps와 77.5kg-m 토크를 발휘.
성능도 'SRT10'과 동일하지만, 15kg의 경량화와 대형 리어 스포일러로
스피드를 안정감있게 받춰주고 있다.

▲'ACR'의 핸들을 잡은 이는 톰 코로넬..
2008 WTCC에 참전했으며, 표물러3와 표뮬러 재팬,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로
풍부한 경력을 지닌 드라이버였다.

▲코로넬은 테스트 주행을 통해 약간의 언더스티어와 가벼운 핸들링을 지적했고..

▲..엔지니어들은 곧이어 코로넬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스팬션과 조향계, 7단계로 조절 가능한
스포일러의 셋팅을 바꾸었다.

▲코로넬은 최초 2랩 주행을 통해 7분 42초와 35초를 각각 기록..

▲3랩으로 'GT-R'과 'ZR1'을 차례로 꺽으며 2초나 빠른 7분 24초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4랩.. 코로넬은 2초를 더 앞당긴 7분 22초 1을 기록하며 2초나 더 앞당겼다.
그들의 예상대로 20초대 진입은 미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할수 있었다.

▲'ACR'은 뉘르부르크링 최고속 랩타임을 기록한 상태. 닛산에서는 'GT-R V-스펙'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_닷지(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모터트랜드/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닷지 바이퍼 SRT10 ACR

가격

-

전X폭X고 4459x1911x1210mm
휠베이스 2510mm
공차중량

1552kg

엔진

8357cc V10 40밸브 OHV

변속기 6단 수동
출력

612ps(604hp)/6100rpm

토크

77.5kg-m(760Nm)/5000rpm

0-100km

-

최대속도 -
구동 후륜
평균연비

-

기타..

355x32mm, 355x32mm  Brembo
295/30 ZR18, 345/30 ZR19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 본 제원은 해당 업체의 인터네셔널 사이트
를 기준으로 합니다. 때문에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제원은 해당 지역의 딜러샵에 문의하십시오.

 2008년 5월 '닛산 GT-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29초 랩타임을 갱신했
다는 뉴스가 전세계 웹사이트들을 달궜다. 불과 1개월도 지나지않아 시보레는 슈퍼
차저로 638마력을 발휘하는 '코베트 ZR1'으로 'GT-R'의 기록을 넘어선 7분 26초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8월 18일, '닷지 바이퍼 SRT10 ACR'이 7분 22초 1이라는 양산형 최고속 랩
타임을 기록했다는 속보가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웹사이트를 속속 도배하기 시
작했다. 무엇보다 'ACR'이 주목받는 것은 'GT-R'과 'ZR1'보다 무려 4초나 앞당긴
양산형 최속 랩타임이라는 것에도 있겠지만, 이 기록이 닷지 메이커의 지휘하에 갱
신된 기록이 아니라.. 유럽일대에서도 형성되고 있는 '닷지 바이퍼 클럽 오브 아메
리카'라는 '바이퍼'의 팬들이 이룬 성과라는 것이다. 

 아메리칸 머슬카 '닷지 바이퍼' 최고의 성능을 지닌 'SRT10 ACR'은 1년전 2007년
LA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다. 'ACR'이 탑재한 엔진이라고 그리 특별나지도 않는다.
'SRT10'과 마찬가지로 엔진은 8.4리터 대배기량 V10 엔진을 탑재해, 612ps와 77.5
kg-m 토크를 발휘. 성능도 동일하다. 그 대신 본네트의 방음 소재나 트렁크의 카
펫, 오디오와 같은 불필요한 아이템들을 모두 제거하며 약 15kg을 감량한 1552kg을 실현. 서킷 주행에 맞춰 철저한 경량화와 단련된 하체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추
가로 장착해 가공할만한 스피드에도 안정감있는 가속도를 지닐수 있도록 도와준
다.  

 'ACR'은 연이은 주행을 통해 서스팬션과 조향, 스포일러의 셋팅을 바뀌어가며 7분 22초 1을 기록. 비록 그들이 예상한 7분 20초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히 그 가
능성은 확보한 순간이었다. 당시 그자리에 있었던 SRT 엔지니어 마이크 씨는 다음
과 같이 이야기했다.

 "ACR을 셋팅하는 데에만 하루 이상의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7분 20초까지 갈수있
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기록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닛산 GT-R'은 'V-스펙'으
로 곧 뉘르부르크링으로 돌아와 반격할 기세이지만, 현재까지 뉘르부르크링은 '닷
지 바이퍼 SRT10 ACR'이 최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