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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F1 팬들은 KERS 부활을 원한다

사진_sutton


 F1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FOM'과 F1 팀들로 구성된 'FOTA'가 지원하고, 총 174개국 9만명 이상의 팬들이 참가한 설문 조사에서 43%에 달하는 F1 팬들이 KERS 부활을 지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2월부터 실시되었지만 그 결과는 아직 완전하게 공개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하엘 슈마허가 19.5%로 F1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버로 나타났다. 2위는 9.7%를 획득한 페르난도 알론소, 3위는 7.2%를 획득한 키미 라이코넨, 4위는 6.1%를 획득한 펠리페 마사로..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전현직 드라이버들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이탈리아 'La Gazzetta dello Sport', 스페인 'Marca'는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페라리가 30% 이상의 득표를 얻었으며, 멕라렌이 그 뒤를 이어 19.1%, 메르세데스GP가 10.1%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10위까지 포인트를 주는 현재의 포인트 시스템에 45%가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하고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팬은 14%, 모나코, 몬자, 스파-프랑코챔프스, 실버스톤, 독일 같은 전통적인 이벤트가 사라지는 것에 절반 이상의 팬들이 반대 입장에 서있으며, 53%의 팬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원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FOTA가 거부한 KERS를 다시 그리드에 올리는데 찬성하는 팬은 43%, 22%는 KERS를 임의적인 기술혁신으로 받아들이는데 반대한다고 투표했다. 한편 과반수를 차지하는 67%는 F1이 계속해서 모터스포츠 기술의 정점을 달려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