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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7차전 멕시코 GP FP2 - 이번엔 로스버그가 리드, 맥스는 충돌





 2015 FIA 포뮬러 원 시즌 17차전 멕시코 GP 2차 프랙티스 일정이 종료됐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극도로 미끄러운 노면 탓에 90분을 다 쓰지 못했던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즈(Autódromo Hermanos Rodríguez) 서킷을 탐색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열렸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피렐리의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90분을 온전히 다 활용할 수는 없었다. FP1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였던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턴17 부근에서 베리어에 충돌해 한 차례 적기가 나왔고, 후반에는 로맹 그로장이 로터스 머신에 문제가 생겨 잔디 위에 멈춰섰는데, 여기서 또 한 번 적기가 나왔다.


맥스 페르스타펜 사고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5/10/FP2__Verstappen_crashes_into_barriers.html


 그 밖에도,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가 턴1에서 충돌하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스핀하는 등.. 특히 세션 초반은 프리시즌 테스트가 떠오를 정도로 어수선함이 감돌았다.


 초반 30분이 지났을 때, 해밀턴(메르세데스), 키바트(레드불), 베텔(페라리), 로스버그(메르세데스), 리카르도(레드불), 페레즈(포스인디아)가 타임시트 상단을 채웠다. 이후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으로 랩 타임이 1초에서 최대 2초까지 단축됐다.


 비가 온다는 드라이버들의 보고가 잇따른 마지막 30분, 레드불에서 키바트가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 뒤 2위, 리카르도(레드불)가 3위로 부상하면서 로스버그, 키바트, 리카르도, 해밀턴, 그리고 페라리의 베텔과 라이코넨으로 톱6가 완성됐다.


 라이코넨까지 이 6명은 1초 이내 기록 차를 보였고, 5위 베텔까지 0.5초 이내 기록 차를 보였다.


 마지막 30분에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 비에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가 FP1 이후 다시 등장해, 최종 순위와 결과는 여지를 남겨둔 채 결정됐다.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mexico-results/practice-2.html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