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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포뮬러 E 초대 챔피언은 넬슨 피켓 주니어!





 3회 F1 챔피언의 아들 넬슨 피켓 주니어가 세바스찬 부에미를 단 1점 차로 누르고 포뮬러 E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 


 2008년 싱가포르 GP에서 발생한 ‘크래쉬 게이트’ 여파로 F1 커리어가 끊어졌던 29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넬슨 피켓 주니어(Nelson Piquet Jr)는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챔피언쉽 마지막 경기에서 16위 그리드에서 출발해 7위로 피니쉬하는 힘든 레이스를 치렀다.


 타이틀의 향방은 레이스 마지막 코너까지 알 수 없었다. 피켓 주니어의 순위가 7위로 확정된 상황에서, 전 토로 로소 드라이버 세바스찬 부에미(e.dams-르노)가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힌드라 레이싱의 브루노 세나(Bruno Senna)를 추월해야했는데, 피켓 주니어와 같은 브라질 국적의 세나는 결코 호락호락하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추월은 실패로 돌아갔고, 1점 차로 초대 챔피언이 결정됐다.


 부에미는 이번 주말이 시작될 때 유력한 챔피언쉽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그러나 토요일에 폴에 이은 여유 있는 우승을 한 뒤 주가를 크게 높였고, 일요일 오전에 웨트 컨디션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챔피언쉽 선두 피켓 주니어가 고전한 것 또한 그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 첫 피트스톱을 한 뒤, 아직 차가웠던 타이어로 스핀에 빠져 세나 뒤로 후퇴한 것이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NEXTEV TCR 팀 드라이버 넬슨 피켓 주니어는 그렇게, 부에미보다 딱 1점 많은 총 144점을 획득해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다. 챔피언쉽 3위는 아우드 스포트 ABT 소속의 전 버진 레이싱 F1 팀 드라이버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가 차지했다.


photo. Formula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