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6차전 모나코 GP FP1 - 해밀턴이 리드, 페르스타펜 깜짝 2위





 디펜딩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6차전 모나코 GP 첫 그랑프리 일정인 목요일 1차 프랙티스를 손에 넣었다.


 1년 중 평균 속도가 가장 느린 이곳 모나코의 시가지 서킷(3.34km 길이)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소프트 타이어로 1분 18초 750을 기록했다. 거기에 0.149초 차로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깜짝 2위 기록을 내,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와 함께 상위 3위를 채웠다. 스페인 GP 우승자 니코 로스버그는 마지막에 9위 기록을 남겼다.


 니코 로스버그의 주말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사실 올해 턴12와 턴13 사이 구간이 항구쪽으로 2.5미터 옮겨졌는데, 지난 2년 연속 이곳 모나코에서 우승했던 로스버그가 거기에 영향을 받았는지 턴12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순간 주춤하며 바깥쪽 가드레일을 가볍게 접촉하는 흔치 않은 실수를 했다. 외견상 머신에 손상된 곳은 없어보였으나, 곧바로 그는 피트로 돌아갔다. 이후 다시 트랙으로 돌아온 로스버그는 세션 내내 영국인 팀 동료의 페이스에 대적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타임시트에 남겨진 기록은 1초나 차이가 났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monaco-results/practice-1.html



 맥스 페르스타펜이 로스버그의 역할을 대신했다. 타이틀 위닝 카와 드라이버에게 겨우 0.149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비록 시기적으로 순위와 랩 타임에 많은 의미를 두는 건 불가능하다지만, 좁고 구불구불한 모나코의 시가지 서킷을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했던 17세 네덜란드인은 전혀 위축되는 모습 없이, 시니어 팀 드라이버 리카르도, 그리고 세바스찬 베텔(페라리)보다 빠른 랩을 새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페르스타펜의 토로 로소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즈는 다섯 번째로 빠른 랩을 기록했다.


 패스터 말도나도(로터스)가 6위를 하고,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로스버그 앞 8위, 그리고 펠리페 마사(윌리암스)가 마지막 10위를 마무리 지었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젠슨 버튼 두 멕라렌-혼다 드라이버는 11위와 12위를 뒤따랐다. 


 한편, 이번 첫 세션에서는 많은 드라이버들이 새롭게 노면이 포장된 지역에서 고초를 겪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그랑프리 주말 유일한 DRS 구간으로 지정된 메인 스트레이트가 끝나는 턴1은 틀림없이 이번 주말에도 많은 드라이버들을 곤욕에 빠트릴 것으로 보인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