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줄스 비앙키를 그리는 모나코





 이번 주말, F1 월드 전체가 줄스 비앙키를 생각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스트릿 서킷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니스(Nice)에서는 프랑스인 전 마루시아 드라이버가 혼수 상태로 누워있다.


 1년 전, 비앙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백마커 팀에게 챔피언쉽 포인트를 안겼다. 그 덕에, 이제는 ‘매너(Manor)’로 불리는 전 마루시아 팀은 F1 공식 상금을 획득해 올해 챔피언쉽에 참가할 수 있었다.


 “경쟁력이 없는 차로 그런 것을 해낸다는 건 거의 기적입니다.” 비앙키의 친구 페르난도 알론소는 수요일 모나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니, 무척 슬픕니다.” “우리는 매 레이스 주말마다 그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있었던 일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듭니다.”


 비앙키가 모나코에서 활약한 지 1년, 매너는 ‘JB17’이라고 새겨진 붉은 밴드를 손목에 끼고 나타났다.


 불과 30분 거리에서는 비앙키가 여전히 자기자신과 싸우고 있다. “정기적으로 줄스를 봅니다.” 그의 할아버지 마우로 비앙키 전 포뮬러 2 드라이버는 『RMC』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사는 별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가족들은 움직임 같은 작은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반사적인 것이며 별의미 없다는 말을 그들에게서 듣습니다.” “그런 부상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우린 압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그는 예전으로 돌아올까? 앞으로 어떻게 되지? 그것이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합니다.”


 비앙키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GP2 드라이버 노르만 나토(Norman Nato)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를 성원해야하고, 잊지 말아야합니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록 그것이 레이스에서가 아니라도, 저는 언젠가 그를 다시 보게 된다고 여전히 자신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제 베스트 프렌드이고, 그와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곧 그때가 오길 바랍니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