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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슈마허는 6회 챔피언” 바리첼로





 루벤스 바리첼로가 자신의 전 페라리 팀 동료 미하엘 슈마허는 사실 6회 챔피언이 되었어야했다고 주장했다.


 슈마허와 바리첼로 두 사람은 2000년과 2005년 사이에 함께 페라리에서 달렸고, 그 기간 독일인 드라이버 슈마허는 5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다.


 한편으로 그 시기 팀 감독이었던 장 토드(현 FIA 회장)는 슈마허를 명백한 ‘넘버1’ 드라이버로 정하는 정책을 폈고, 그 가운데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팀 오더 사건도 발생했다.


 “슈마허의 7개 타이틀 중 하나는 제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은 자신의 고향 브라질에서 스톡 카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는 바리첼로가 말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있는데, 그것은 팀 오더를 받아 슈마허에게 선두를 양보했던 2002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레이스다.

 

 “처음엔 추월하게 할 맘 없었습니다.” 바리첼로는 브라질 『반데이란치스(Bandeirantes)』 텔레비전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페라리로부터 받은 정보가 저를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습니다.”


 320전 이상 출전해 F1 통산 가장 많은 레이스에 출전한 드라이버로 현재까지도 기록되어있는 바리첼로는 종종 모국 여론으로부터 팀 동료 슈마허에 비해 “느리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신경 안 씁니다.” 바리첼로는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제 가족에 관해 말할 땐 신경이 거슬립니다.”


 올해로 42세인 그는 현재 스톡 카 브라질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고, 브라질에 제가 좋은 드라이버라는 걸 보여줘서 기쁩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