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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WRC] 12차전 랠리 스페인 Rally Espana - 오지에 타이틀 획득!





 폭스바겐의 프랑스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가 드라이버 타이틀 수위에 성공했다. 일요일 막이 내린 월드 랠리 챔피언쉽 스페인 경기에서 오지에는 라이벌에 11.3초 차이를 내고 우승, 2년 연속 타이틀 획득을 달성했다.


 이번 랠리 스페인에서는 오지에에 이어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2위를 해 폭스바겐이 또 다시 라이벌들을 기죽게 하는 1-2위로 랠리를 마쳤다. 오지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에 유일한 경쟁자였던 라트바라를 억제하고 타이틀 획득에 성공해, 두 차례 이상 챔피언쉽 우승한 8번째 WRC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챔피언쉽 2연승을 한 건 1977년 이래로 오지에가 네 번째다.


 총 13개 라운드로 구성된 올 시즌의 12차전 경기로 열렸던 랠리 스페인에서 오지에는 138.54km의 그라벨, 234.42km의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복합 스테이지 랠리 첫 ‘풀 데이’에 안정적인 선두를 구축했다. 그러는 동안 라트바라는 그라벨 코스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속도를 발휘하지 못했고, 마지막 이틀에 아스팔트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침착함을 잃지 않은 오지에의 완벽한 페이스에 도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 17개 스테이지, 총 길이 372.96km를 달리는 동안 오지에에게 전혀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토요일 오후에 20km 지점에서 타이어가 손상되어, 도중에 머신을 정지시키고 타이어를 교체한 뒤에 랠리를 이어가야했다.


 그렇게 오지에가 커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달성, 라트바라가 2위를 했으며 M-스포트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이번 랠리 3위를 했다.





 현대 i20를 몰고 모국 랠리에 출전한 다니엘 소르도가 마지막 날 시트로엥 드라이버 매즈 오스트버그를 압박, 그러나 8.9초가 모자라 4위 포지션을 끝내 쟁탈하는데 실패했다. 현대 모터스포츠의 리드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마지막 날 6위를 달리다 마지막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폭스바겐의 세 번째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에게 순위를 빼앗기고 말았는데, 미켈슨이 마지막 스테이지 출발 때 타이밍 에러를 범해 1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아, 6위를 되찾아 이번 랠리를 마감했다.


 올해 처음으로 WRC 이벤트에 참전했던 짐카나 스타 켄 블록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포드 피에스타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 10위권으로 완주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미 9월 호주 경기에서 팀 타이틀을 획득한 폭스바겐은 이로써 더블 타이틀 디펜딩에 성공했다. 총 12개 경기를 치르는 동안 폭스바겐이 우승한 경기만 11차례에 이른다. 이것은 시트로엥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도 나란히 하는 것이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내리 타이틀을 휩쓴 시트로엥은 2005년에 16경기 중 11경기에서 우승했으며 2008년에는 15경기 중 11차례 우승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쉽 2014 시즌은 3주 뒤 11월 13일~ 16일 일정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photo. GEPA/각팀/Mich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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