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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스포츠 카 위해 개발한 V8 바이-터보 엔진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2015년에 출시되는 신형 AMG 고성능 스포츠 카 ‘GT’에 탑재되는 새로운 4.0 V8 트윈터보 엔진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M178”이라 불리는 이 엔진은 “hot inside V”라는 독특한 네이밍의 구조로 설계되었다. 두 개의 터보차저가 4개 실린더씩으로 나뉜 두 뱅크 사이에 들어간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뱅크 바깥이 아닌 안에 터보차저를 넣는 이 방법으로 엔진은 한층 작아졌고, 공기의 이동거리가 짧아져 응답성이 신속해졌다. 배기가스도 줄었다.

 또한 오일팬이 작은 드라이-섬프 윤활 방식을 채용해 엔진의 무게 중심을 낮춰, 차량 전체의 저중심화에 기여했다.

 1967년 300 SEL 6.8 AMG 레이싱 카에 탑재된 "M100"에서부터 계보가 이어지는 새로운 V8 엔진에는 최대 1.2bar의 과급압에 대처하기위해 가볍지만 견고한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 알루미늄 재질의 크랭크샤프트, 그리고 고온 저항력이 있는 지르코늄(Zirconium) 합금 재질로 만들어진 실린더 헤드가 채용되었다.


<엔진 제원>
실린더 배열: V8
실린더 각도: 90도°
실린더 당 밸브수: 4
배기량: 3,982cc
보어x스트로크: 83x92mm
압축비: 10.5: 1
출력: 510ps(503hp)/6,250rpm
리터 당 출력: 128ps/리터
최대토크: 66.3kg-m(650 Nm)/1,750~ 4,750rpm
리터 당 토크: 16.6kg-m(163.2Nm)/리터
최대 엔진 스피드: 7,200rpm
최대과급압: 1.2 bar
피크압: 130bar
엔진무게(건조중량): 209 kg
배출가스 기준: Euro6


 그렇게 3,982cc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 “M178”은 6,250rpm에서 최고출력 510ps(503hp)를 찍고, 토크로 1,750rpm에서부터 4,750rpm까지 66.3kg-m(650Nm)를 유지한다.

 한편 베이비 SLS AMG ‘메르세데스-AMG GT’에는 두 가지 모드로 전환되는 배기 장치가 달린다. 내부에 달린 플랩이 열리고 닫힘에 따라 엔진 사운드가 조절되는 것이다. 엔진에 부하가 적게 걸리는 저속에서 플랩이 닫힌 채로 유지되고, 이때 배기가스가 상대적으로 긴 경로로 우회해 추가적인 소음기를 거친다. 하지만 공격적 드라이빙에 돌입하게 되면 플랩이 완전히 개방돼 엔진 사운드가 폭발, AMG V8 엔진의 야성미에 젖어든다.

 메르세데스는 걸윙 슈퍼카 SLS AMG 후속으로 'GT'를 출시하는 것이지만, 'GT'가 더 작을 뿐 아니라 가격대도 낮다. 경쟁 모델은 포르쉐 911과 재규어 F-타입. 우리가 ‘메르세데스-AMG GT’의 정식 데뷔를 볼 수 있는 건 올해 열리는 파리 오토쇼나 LA 오토쇼에서다.


photo. Mercedes-B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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