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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Fric 만장일치 합의 가능성 "제로"





 독일 GP 주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은 팀들의 만장일치가 모이지 않으면 ‘Fric’ 시스템이 독일과 그 이후 그랑프리에서 합법성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ric’는 머신의 앞뒤 서스펜션이 상호 제어되는 유압 제어 시스템으로, F1에서는 현재 위법하다고 판정된 액티브 서스펜션의 모방품이다. 이것은 이미 F1 그리드 전반에 널리 확산되어있고, 그렇게 될 때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던 FIA가 갑자기 단속에 나선 이유를 두고 추측이 만연하다.


 어쨌든 찰리 화이팅의 경고에 팀들이 궁지로 몰린 형국이다.


 러시아 f1news.ru에 따르면 총 11개 팀 중 7개 팀이 비공식적으로 ‘Fric’를 2015년 전면 금지에 앞서 시즌 마지막까지는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그 7개 팀은 페라리, 레드불, 메르세데스, 멕라렌, 마루시아, 로터스, 윌리암스라고 러시아 미디어는 주장했다.


 그렇게 되면 남는 팀은 토로 로소, 케이터햄, 자우바, 포스인디아인데, 포스인디아의 2014년 머신에는 'Fric'가 장착되어있지 않다고 추정된다.


 스카이(Sky)는 포스인디아 COO 오트마르 세프나우어(Otmar Szafnauer)에게 포스인디아는 만장일치에 거부권를 행사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우리가 이것을 사용하는지의 여부에 맡기겠습니다.” “과반이 원하는 걸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건 과반이 아니라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제가 볼 때 만장일치가 나올 공산은 제로입니다. FIA가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하자고 말할 사람이 나올 겁니다. ”

 

 실제로 멕라렌 대변인은 “항상 그렇듯, 우린 FIA 결정을 따릅니다.”라고 밝혔다.


photo. f1fan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