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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커뮤니케이션에 개선이 필요 - 알론소





 영국 GP 예선에서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가 모두 Q1에서 탈락하게 된 원인은 다른 팀에 비해 페라리의 긴 의사 결정 “절차”로 변해가는 날씨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언한 것은 팀의 2회 챔피언으로, 최근 멕라렌 이적 소문을 받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다.


 예선 Q1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시작되었지만, 마지막 5분에 슬릭 타이어로 달려도 될 정도로 트랙이 말랐다. 그때 드라이 타이어를 신은 두 마루시아 머신이 타이밍 스크린 맨 위로 점프하자 팀들 대부분이 곧바로 거기에 대응했다.


 그러나 페라리는 뒤늦게 드라이버들을 차고에서 내보냈고, 트랙에서 스핀해버린 알론소는 그것을 만회할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19위라는 참담한 결과로 예선을 마쳤다.


 빅 팀은 그리드에서 리액션이 느린 것인지 묻자 알론소는 이렇게 답했다. “절반은 맞는 말입니다. 덩치가 큰 팀은 작은 팀보다 절차가 깁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과 행동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매번 예선에서 22위나 23위를 하는 작은 팀은 트랙 상태가 혼잡해도 드라이 타이어를 투입합니다. 만약 그것이 틀리면 그들은 23위를 하게 되지만, 맞으면 4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톱 팀들보다 결정이 훨씬 쉽습니다.”


 “우리보다 몇 분 전에 몇 대가 드라이 타이어로 기록을 깼고, 그때 우린 차고에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photo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