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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WTCC, 32년 만에 뉘르부르크링서 레이스 개최





 2015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트슐라이페에서 FIA WTCC 레이스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높은 유명세에도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올해 초 독일 기업 카프리콘 디벨롭먼트(Capricorn Development)에 매각되었다. 매각 당시 그들은 2,500만 유로(약 34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거기에 포함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호켄하임과 격년 개최되고 있는 포뮬러 원 독일 GP를 매년 뉘르부르크링에서만 여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나왔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1983년 ADAC 1,000km 레이스 이후 32년 만에 “녹색 지옥” 노르트슐라이페에서 WTCC 레이스를 치르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FIA WTCC는 60km 길이의 레이스를 두 차례 실시하는 포맷으로 되어있지만, 조직위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처럼 GP 서킷과 노르트슐라이페 두 곳을 연결한 총 25.378km 길이의 코스에서 레이스를 하려는 계획이라서, 120km 길이로 레이스를 한 차례만 치르는 것과 같은 포맷 변경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WTCC에는 매뉴팩처러로 시트로엥, 혼다, 라다가 참전하고 있다. 최근까지 쉐보레도 정식 참전했었지만, 2010년, 2011년, 2012년 3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 후 철수했다.



photo. Touringcar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