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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2차전 말레이시아 GP 금요일, 두 프랙티스 모두 메르세데스가

(최종수정 2014년 3월 29일 01시 13분)




 트랙 온도가 최대 49도에 도달한 이번 주 금요일 말레이시아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오전과 오후 프랙티스에서 각각 가장 빠른 랩을 기록, 메르세데스가 다시 한 번 승기를 나타냈다.


 해밀턴은 금요일 오전에 실시된 첫 프랙티스에서 1분 40초 691로 세션 톱 타임을 새겼다. 개막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의 독일인 팀 동료 로스버그는 3위를 했다가 오후에는 자신이 톱에 섰다.


 239명의 승객을 싣고 바다 한가운데서 감쪽 같이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TributeToMH370” 메시지가 적힌 머신을 트랙에 출격시켰던 메르세데스는 개막전 경기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레이스했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압도적 분위기로 마무리한 호주에서의 기세를 계속해서 유지했지만, 오후에 실시된 두 번째 프랙티스에서 상위 드라이버 간 경쟁은 한층 치열했다.


 니코 로스버그는 1분 39초 909라는 기록으로 계속해서 타임시트 맨 꼭대기를 사수했지만, 오전과 오후에 모두 세션 2위를 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로스버그의 기록에 0.03초 밖에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거기에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0.06초차 3위를 따라붙었다. 그 뒤로 상위 11명의 드라이버가 1초 내 기록 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후에 해밀턴은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펠리페 마사(윌리암스),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젠슨 버튼(멕라렌) 앞 4위를 했다. 같은 오후에 로터스의 패스터 말도나도와 케이터햄의 카무이 코바야시는 머신을 수리 받느라 ‘노타임’을 냈다. 로터스에서는 로맹 그로장마저 두 차례의 기어박스 트러블로 주행을 제한 받았다.


 오후 90분 간 진행된 2차 프랙티스가 30분께를 지날 때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평소 프로그램대로 하드에서 미디엄 타이어로 갈아 신고 최고 랩 타임 1분 39초 909를 냈다. 이후 잠시 메르세데스의 1-2위가 되풀이되었지만, 곧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이 2위로 뛰어들어 메르세데스 듀오의 사이를 갈랐고 멜버른에서 몇 바퀴 돌지 못했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몇 가지 긍정적 징후를 나타내며 해밀턴(메르세데스)을 4위로 밀어냈다. 두 대의 페라리가 모두 상위 5위에 든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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