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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SRT 바이퍼 생산 중단





 크라이슬러가 슈퍼스포츠급 고성능 쿠페 ‘SRT 바이퍼’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미시건주 코너 애비뉴(Conner Avenue) 공장에서 일하는 91명의 종업원에게 일시 조업 중단을 알렸다.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이러한 결정에는 저조한 판매실적이 배경에 깔려있다.


 지난해 2013년을 통틀어 판매된 ‘바이퍼’는 591대가 전부. 올해 1월과 2월에는 겨우 91대 밖에 팔리지 않았다.


 지난 달 미국에서 개최된 시카고 오토쇼에서 SRT 브랜드 회장 랄프 질(Ralph Gilles)은 바이퍼의 판매 부진에 관한 우려를 경시하며 이렇게 말했었다. “온 세상이 왜 바이퍼의 판매 실적을 우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이그조틱(Exotic)한 차이며, 우리는 독점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건 대량으로 찍혀져나오는 초콜릿이 아닙니다.”


 ‘SRT 바이퍼’는 8.4리터 배기량의 V10 엔진을 사용, 최고속도로 330km/h대를 질주하는 고성능 쿠페로 현재 미국시장에서 10만 3,990달러(약 1억 1,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겨울 간 ‘바이퍼’와 같은 고성능 차의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한 경향이 있었는데,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현재 756대의 ‘바이퍼’가 재고로 쌓여있으며, 이것은 412일 생산분에 해당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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