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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해밀턴, F1의 세대교체설에 냉담





 루이스 해밀턴은 포뮬러 원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멜버른에서 V6 터보 시대가 시작된 후, 곧장 시상대에 오른 케빈 마그누센이 멕라렌의 “새로운 해밀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토로 로소의 신예 대닐 키바트는 세바스찬 베텔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재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은퇴한 마크 웨버의 머신에 오른 다니엘 리카르도도 예선과 레이스에서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며 레드불에 곧장 적응한 모습을 보여,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견케했다.


 하지만 2008년 월드 챔피언 해밀턴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베텔, 나, 알론소, 그리고 키미가 존재합니다.” 메르세데스의 29세 영국인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말했다. “이것은 새로운 시대가 아닙니다. 그냥 새로운 물결이 이는 것뿐입니다.”


 덴마크인 마그누센은 다름 아닌 해밀턴을 발굴해냈던 론 데니스로부터 장래의 챔피언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하기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밀턴이 론 데니스의 말에 납득할지는 알 수 없지만, 21세 마그누센이 시상대를 통한 그랑프리 데뷔를 해낸데는 찬사를 보냈다. 해밀턴도 2007년에 데뷔 경기에서 곧바로 시상대에 직행했었다.


 “케빈은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의 활약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photo.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