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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91형 GT3 엔진 전량 교체한다.





 포르쉐가 지금까지 판매된 2013년형 911 GT3 모델의 엔진을 모두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출시 1년이 채 안된 991형 GT3 차량 두 대가 유럽에서 화재에 휩싸인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달에 전격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고 고객들에게 운행 중단을 권고했다.


 얼마 전 포르쉐가 화재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알려지진 않았다. 그러던 17일 외신을 통해 닉 트워크 포르쉐 대변인은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의 커넥팅 로드에 쓰인 조임쇠 패스너(Fastener)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 패스너에 문제가 생기면 커넥팅-로드가 크랭크샤프트에서 분리될 수 있다.


 포르쉐는 부품 교환이나 수리를 하지 않고 엔진을 아예 통째로 교체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발생했던 두 건의 화재 사고는 엔진 블록이 깨져 새어나온 오일이 뜨겁게 달궈진 배기장치에 닿은 것이 원인이었다.

 

 이 조치에는 현재까지 세계시장에 판매된 785대가 모두 대상에 포함되나, 아직 정확한 리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photo. Por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