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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마르코, 이번 주 문제 해결 장담 못해





 작년 시즌 후반을 연승으로 수놓았던 레드불은 새 시즌 개막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심각한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


 레드불의 신형 싱글시터 ‘RB10’은 엔진 공급자 르노의 문제 때문에 거의 주행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 때문에 페이스 면에서도 현저히 뒤처져 있다.


 독일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만약 지난 주 실시된 바레인 동계 테스트 결과를 예선에 적용하면 세바스찬 베텔과 다니엘 리카르도 두 월드 챔피언 팀의 드라이버는 107% 룰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복잡한 문제에 직면해있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잘츠부르크 나흐트리텐(Salzburger Nachrichten)을 통해 현재 팀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오직 르노와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문제가 계속해서 겹쳐, 일정이 크게 뒤쳐져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4일 간의 테스트 기간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 묻자 마르코는 “그건 모릅니다. 예측이 불가능합니다.”고 답했다. “세 번째 테스트를 위해 준비해둔 건 있지만, 앞서 말했듯 모든 것이 매우 복잡합니다.”


 한편, 현재까지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메르세데스가 가장 우위에 서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토토 울프는 담담하게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페라리와 르노 계열의 팀들이 반격해올거란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독일 DPA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직 시간 문제입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또 울프는 자신들의 머신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신뢰성 문제는 아직 해결하려면 멀었습니다. 제일 첫 난관은 아마 레이스를 끝까지 달리는 게 될 겁니다.”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