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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알론소와 정면 대결 “두렵지 않다.” - 베텔





 세바스찬 베텔이 현재 F1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드라이버 중 한 명과 정면 대결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해, 훗날 페라리로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 아니냐고 의심되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휩쓴 세바스찬 베텔은 앞으로도 다년 간 레드불 레이싱과 계약되어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페르난도 알론소와 종종 비교되며 그 돈독한 관계를 흔들고 있다.


 2년 간 WRC로 떠났다 로터스로 F1에 복귀해 2년을 활동한 키미 라이코넨은 2014년에 페라리로 돌아가는 것을 결정, 이탈리아 팀에서 이미 터를 닦아놓은 알론소의 존재를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키미나 페르난도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죠.” 베텔도 알론소와의 정면 대결이 두렵지 않다고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를 통해 주장했다. “항상 가장 강한 상대를 쓰러뜨리고 싶은 거니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1996년 월드 챔피언 데이먼 힐은 같은 독일인이면서 그의 멘토인 미하엘 슈마허와 베텔은 전혀 닮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F1이 재미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서 힐. “베텔은 강아지 같습니다. 열의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에게 트랙은 마치 학교 운동장 같습니다.”


 힐은 2014년 올해에 베텔이 훨씬 힘든 싸움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베텔은 자신이 완전히 지배한 2013년 시즌 후반전에 9경기나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챔피언쉽은 아주 박빙이 될 겁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 더블 포인트가 주어져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베텔의 챔피언쉽 독식을 끊기 위해 버니 에클레스톤이 많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더블 포인트 제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믿고 있다. 여기에 대해 힐은 경기가 더 “익사이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더군요. 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괜찮은 아이디어가 될지도 모릅니다.”


photo. Red bull